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여행 2

[바람따라 구름따라] 청주(대전) 현암정 야경

일단 법적으로는 청주땅은 맞으니 청주로 적지만 사실 여기를 누가 청주의 나와바리(?)로 여길지는 둘째 치고... 예. 대전권 양카들의 성지(?)인 그 현암정입니다. 밤 10시 넘어서도 부릉부릉~ 사운드를 울리는 차량들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하고 있죠. 아, 제 3배빠른 우주변태(?)는 말만 스포츠 모델이지 얌전한 순정입니다. 그리고 여기 올 때는 엉뚱하게 LPG차를 얻어타고 갔구요. 대청호를 조망하기는 좋지만 차로 갈 때는 운전 능력 자랑을 할 생각은 하지 않으심이 좋습니다. 내려 올 때 슬쩍 보니 아니나 다를까 도로 한켠에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반파된 범퍼가 보이더군요. YOLO. 한 방에 가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면 안 됩니다.

[옛글] 뜬금없이 동해안 피서(?)를 갔다 왔습니다(2016/8/22)

일단 시간은 토요일 오후 2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늦은 점심을 겸해서 라면 하나를 끓여 먹고 선풍기를 있는대로 틀며(부모님 안 계실 때 에어컨을 트는건 웬만해서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IYAGI 중독 처자(?) 애니메이션을 볼까 생각하는 가운데 전화가 울렸습니다. 지인에게 걸려온 전화 내용은 '더우니 어디 도망가자'였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면 오후 2시에 어디 놀러가는건 꽤 엉뚱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이런건 그냥 가자고 운을 띄우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닥치고 출발하는 것이 이쪽(?)의 윤리이기에 어디 갈지도 정하지도 않고 일단 "CALL!"을 외쳤습니다. 동해안을 가려 했으나 고속도로 상황을 보니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다 기차편도 전멸이었기에 똥개를 있는대로 학대하기로 하고 가는 곳도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