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초보운전 2

[옛글] 황당하기 그지 없는 초보 질문 안하는 세 가지 방법(2010/8/23)

이 글은 일단 자동차 밸리로 올라가겠지만, 사실 그냥 자동차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가전제품이나 컴퓨터에서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 하루에서 두 시간쯤은 함께하는 마르티스 한 마리. 마르티스는 보통 젊은 층이나 여성들이 첫 차로 새로 사거나 중고로 입문하는 차입니다.(아방이가 더 많다구요? 일단 그런 걸로 좀 해두세요.^^) 보통 동호회에서 나오는 질문들을 보면 어려운 것도 쉬운 이야기도 있지만 가끔은 '너무하다' 싶은 질문도 나옵니다. 지식이 없는거야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질문은 컴퓨터 분야에서 밥을 벌어 먹고 살면서 비슷한 것을 꽤 보아온 제 입장에서는 '게으름'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누구나 초보일 때가 있으며 저도 운전 스킬로는 개초보 + 단무지 그 자체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유..

[옛글] 눈 앞에서 엄한 사고를 목격하다(2015/7/22)

어제 저녁 퇴근 시 벌어진 실화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똥개와 함께 강변북로를 그냥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9시가 넘어도 강변북로는 차가 꽤 많아서 상습 정체 구간인 구리방향 한강-성수 구간은 밟지도 못하니 그냥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연비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에는 SM3가 비슷한 속도로 그냥 자기 갈 길을 잘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TG(그랜져) 한 대가 아주 천천히~ 이쪽 차선으로 방향을 꺾기 시작합니다. 방향지시등도 제대로 켜고... 여기까지만 들으면 문제가 없는데, 끼어들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끼어들기 시작한 포인트가 SM3를 '노리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엉뚱했는데, 속도를 조정하여 SM3 앞으로 튀어 나가는 것도, 속도를 줄여 똥개 앞으로 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