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Life Goes On(생활|기타) 35

말 많은 GTX-A를 타보다

요즘 교통 분야에서 나름 말이 많은 것이 GTX-A라는 것입니다. 현재 1차 개통 구간으로 수서-동탄의 운영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교통 혁명이라고 있는대로 띄워 주더니,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의 절반도 안 타더라고 돈 낭비라고 두들겨 패는 우디르급 태세 전환을 하는 언론들 덕분입니다. 철덕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이 나왔다면 한 번 타 보는 것이 예의. 그래서 타 보았습니다. ■ GTX, 그게 뭐여?! GTX, 정확한 명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라 불리는 이 물건은 이름 그대로 '수도권'내 도시들을 '급행' 규격으로 운영하는 '철도' 노선입니다. 왜 이렇게 띄어서 설명하는가 하면 그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좀 설명이 길지만 이걸 이해해야 왜 이런 이름을 붙여서, 철도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드래곤힐(?)에 남영동식 존슨 맛집이 생기다 T_T

기운 떨어지는 월요일,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먹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실 주말에는 집안 행사로 뭐 어디 가보거나 할 상황은 못 되어 쓸 내용이 바닥난 것도 있습니다만.^^ 이 블로그에서 단골로 나오는 먹거리, 존슨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내용이 있지만, 보통 대한민국의 존슨은 크게 의정부식, 송탄식, 파주식, 군산식의 네 가지로 나누기는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여기에서 파생된 나름의 아류가 있습니다. 아, 저 네 가지 존슨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어디가 원조냐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4대 존슨(?) 이야기존슨(이게 무슨 음식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을 '한식'으로 인식하지 못하..

팔도 어라?어라! - 의욕이 앞서 언밸런스한 라면을 만들다

신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압박도 있지만 스스로도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데, 정말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명작(비빔면이나 불닭볶음면같은)도 나오지만, 대다수는 그냥 묻힙니다. '새로운 것 =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라면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어서 한 때 매우 잘 팔리던 것이 나중에는 정말 그저 그렇게만 팔리는 경우도 많지만 아예 유행조차 못 만들고 사라지는 것이 그 보다는 더 많습니다. 딱 이렇게 작은 붐 조차 일으키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 가운데는 '개발진이 그냥 새로움에 대한 집착만 갖고 만들었구나' 하고 바로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 먹어본 라면이 딱 이렇습니다...

Aㅏ... 대빵 크다, 삼립 크림대빵

경기가 영 좋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쓸 돈은 없어요'가 사회의 대세가 되었지만, 한 쪽에서는 또 SNS를 노려서 혼자서 먹을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꼭 좋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은 머리 속에서는 알고 있지만... 하지만 감성은 그 넘의 물건을 사게 만듭니다. 그래서... GS에서 한정으로 8,800원에 파는 물건인데, 사실 가성비를 따지면 매우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마트 등에서 크림빵 3+1을 4천원대 중반에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과 비교하면 대충 6개 분량이라 하는 이것의 가성비는 좀 낮은건 사실입니다. 뭐 가성비 따져서 이걸 사면 이성의 영역이지 감성의 영역의 지름이 아니겠죠.T_T 사실 사진으로 영 비교가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일반적..

네스프레소가 커피 전용이라는 편견을 버려~ 메디프레소 쌍화차 캡슐

뭔 Dog Sound냐구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라면 매우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분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을 갖고 계신 분, 특히 커피를 적당히 아시는 분이면 네스프레소=커피 머신 규격이라는 것은 상식이니까요. 실제로 네스프레소 사이트 안에서 흔히 '커피'로 불리는 범주가 아닌 물건 찾으신 분 없으실 것이며, 마트의 캡슐 커피 코너에서 커피 아닌 것 찾은 분 없을 것이며, 별다방 가서 네스프레소 캡슐 달라고 할 때 홍차 주는 거 못 보셨을 것입니다. 네. 그러니 네스프레소가 커피 머신이라는 편견을 버리라고 하면 보통 개소리 취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 그런데, 그 개소리가 현실이 맞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이 커피 머신이라는 것이 진실은 아닙니다. 사실 네스프레소 머신은 나쁘게..

안동까지 가서 빵을 먹다...(안동 맘모스제과)

동아시아권이 특히 '3대 XX'같은 줄세우기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빵집도 줄세우기 대상에서 피해가지는 못합니다. 사실 냉면과 마찬가지로 빵도 각 지역에 나름 패자가 존재합니다만, 이 각 지역의 빵집 패자(?)들을 줄세우려는 습성은 결국 전국 3대 빵집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3대 빵집으로 불리는 곳은 서쪽부터 군산의 이성당, 대전의 성심당, 안동의 맘모스제과를 많이들 꼽는데, 이성당과 성심당 빵은 사실 근처에 캠핑을 가면서 간단히 소개한 바 있습니다.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 - 노잼도시(?)에서 보내는 겨울 하룻밤 아, 먼저 대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대전시장께서도 노잼도시 드립을 치며, 대전 = 성심당이라는 등식 역시 드립으로 유명해졌기에 저도 저리 씁니다만, 100만이 사는 도시에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