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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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 서울에서 강릉갈 때 싸궁화는 더 이상 싸궁화가 아니다?!(2018/9/29)

뿅창(?)도 끝나면서 이제 영동선 싸궁화(?)가 정동진에서 강릉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밤에 무궁화 타면 5시 남짓에 강릉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 대부분의 분들은 정동진에서 내리겠지만 말입니다. 하여간... 괜히 무궁화호의 별칭이 싸궁화인 것은 아닌데 압도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는 분이면 일부러 빠른 열차 대신 싸궁화를 애용하게 됩니다. BUT 그러나, 적어도 수도권(서울역/청량리)~강릉에 한해서는 싸궁화는 더 이상 싸궁화라는 이름을 쓸 수 없습니다. 오히려 '비싸궁화'나 '느리궁화'라고 불러줘야 합니다. 서민의 친구 싸궁화가 왜 이 구간에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적어봅니다. 먼저 이 자료는 청량리 - 강릉간의 싸궁화 요금..

[옛글] 당신을 청량음료 전문가로 만들어 드립니다!!

이 세상의 청량음료 전부를 절대~ 다 마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매뉴얼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청량음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추앙해야 하는 몇 가지 마실 거리가 있습니다. 사이다 가운데서는 칠성사이다나 스프라이트를 꼽아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꼽는 것은 다른 음료 전문가들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매뉴얼은 나랑드사이다입니다. 그 이름을 누가 어떻게 지었는지, 당함량이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괜찮습니다. 한 모금도 마셔보지 않아도 됩니다. 콜라는 코카콜라를 타깃으로 삼고 뉴코크 삽질을 까대며 파리콜라를 추앙하십시오. 펩시콜라는 조금 애매모호한 위치군요. 술탄오브콜라를 추천합니다. 술탄오브콜라가 사실 알코올 4.5%짜리 술이라는 것은 전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술탄오브콜라를 추앙하..

[옛글] 나영이 사건, 화를 내는 방향이 문제다?!(2009/10/1)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동물'의 폭력에 겨우 목숨만 건지게 된 불쌍한 어린이의 이야기에 대해 더 긴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 내용을 다시 끄집어내 적는 것이 오히려 그 본인과 가족을 힘겹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사건' 자체는 이 글의 본질도 아닙니다. 나영이 사건은 강력 범죄에 대한 처벌의 한계, 그리고 유아 성범죄에 대한 처벌의 부족을 보여준 것입니다. 즉, 법률의 미비가 문제이며 우리 사회가 반성하고 고쳐야 할 것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 청소년/유아 성범죄의 처벌 강도를 높여야 한다? 이건 당연한 일! 일단 법 내용을 잠시 볼까요? 우리나라 형법에는 강간의 죄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그 죄에 대해서는 성인. 만 13~19세의 미성년자, 만 12세 이하의 유아가 조금씩..

[옛글] 늦가을 & 초겨울 캠핑에 한웅큼의 따뜻함을... 코베아 핸디썬 가스히터

1. 쓸데없는 서론 이번에도 카테고리 제목과 같은 모 판타지 캠핑만화 이야기부터 하고 들어갑니다. 겨울 캠핑에 하악하는, 동아시아권에서는 정말 판타지에서나 존재할거라는 여고생 캠핑족들이 왜 침낭에 핫팩을 가득 채워야 했고 모닥불에 하악대며 그것도 모자라 비밀결사 블랭킷까지 결성했어야 했을까요? 이유는 캠핑을 해본 분, 아니 그냥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들은 다들 아는 일이죠. 이유는 바로... '추우니까.' 사실 이게 겨울 캠핑 최대의 문제점입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캠핑은 할 수 있습니다. 텐트를 그늘막 모드로 변신시키고 옷과 침낭(또는 이불)을 얇게 덮으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추위에는 답이 없습니다. 값비싼 침낭도 만능은 아니며 침낭은 어디까지나 잘 때 효과가 있지 외부 활동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