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ゆるキャン△(캠핑|여행) 62

[온천이야기]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 대신 온천 있다~ 송도 송해온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가 없으면 못 마십니다~'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아, 모르신다면 부모님이나 할아버지께 물어보심 되겠습니다. 1960년대 유머라서 말입니다.^^ 하여간 인천은 '마계인천'이네 하며 지역비하 대상도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거의 300만명이 사는 상당한 큰 도시입니다. 사실 옹진군이나 강화군 빼고도 서울 크기 두 배인 곳이라 수도권에 사는 사람도 서울에는 뭐가 있는지 대충 알아도 인천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마 거기 사는 분들도 생활권 벗어나면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크기도 큰데다 무엇보다 바다까지 인접하고 있는 특성이 있어서 인천 역시 온천이 나옵니다. 아니, 오히려 서울보다 온천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서울에 있는 온천들은 물이..

앵봉산 가족캠핑장 - 인서울 캠핑장의 라이징 스타

많은 분들이 캠핑장 하면 어디 산 속 깊은 곳이나 바닷가를 생각하고, 실제로 이런 주변 풍광 좋고 공기도 좋은 곳에 캠핑장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냥 어디든 상관 없으니 텐트치고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면 OK라는 수요도 분명히 존재하며, 특히 이런 수요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캠퍼에 많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몇 시간을 차를 운전하고 가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러한 관계로 대도시 안에도 '가족 캠핑장'의 타이틀을 걸고 이런 수요를 노린 캠핑장들이 존재합니다. 서울 안에서도 이런 캠핑장이 여럿 있는데, 중랑캠핑숲이나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이 대표적입니다. 몇 번 소개한 바 있는 난지캠핑장도 이러한 가족캠핑장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난지캠핑장 이야기는 이..

[온천이야기] 인서울 온천의 시작, 서울온천

전통적인 온천 이외에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대도시권에도 온천이 나오는 경우가 늘었고, 이제는 서울에서도 온천이 꽤 있다는 것은 계속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실 서울 안의 온천은 강남권에도 있고 워커힐 안에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 3대장으로 불리는 온천이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봉천동 봉일온천, 자양동 우리유황온천,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하계동 서울온천입니다. 사실 전국의 날고 긴다는 유명 온천 대비 세 곳 모두 온천의 법적 규격만 만족하는 레벨이라 '이런 것도 온천이냐!' 소리를 들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온천은 분명히 온천입니다. 이 인서울 온천의 원조가 사실 서울온천인데, 살펴보는 것은 가장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동네 목욕탕, 서울온천을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아, 기존의 인서울 온천..

[온천이야기] 온양온천의 원조, 온양온천 신천탕

온양온천은 굳이 더 길게 적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여기에 목욕탕이 단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온양온천역 주변으로는 우스개 소리로 땅만 좀 깊게 파면(유물이 좀 문제입니다만) 온천이 나온다고 할 정도라서 여러 온천이 성업중입니다. 도고온천이 번쩍번쩍하게 시설이 잘 되어 있어(사실 여기는 한 여름쯤이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온양이 많이 죽었다고 하지만 지하철 개통으로 어르신들이 목욕탕을 꽉꽉 채워주고 계시니 상황이 크게 나빠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온천의 원조를 따지기는 뭣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대의 온양온천을 말할 때 그 원조를 따지자면 지금 살펴보는 신천탕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화려하거나 넓지는 않습니다만, 현대 온양온천의 시작이 이 땅에서 나온 온..

설악산 설악동야영장 - 눈 쌓인 설악산의 캠핑, 그러나...T_T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산은 많지만, 관광지로서 유명하기로는 설악산만한 곳이 없을 것입니다. 설악산 사랑은 계절은 안 가립니다. 캠핑은 산과 떨어질 수 없는 만큼(특히 대한민국의 캠핑 문화는 등산과 더욱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설악산에서의 캠핑도 수요가 꽤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설악동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이 캠핑장의 약간의 문제점과 함께 시설 보수 등의 이유로 자리가 영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드디어, 그 추운 1월에 설악동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슬프게도 이번 캠핑은 Bad Ending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T_T ■ 국립공원공단 설악산 설악동야영장 - 사이트 수: 일반 208개(A형 30개/B형 159개/C형 13개/E형 6개), 카라반 전용(D) 8..

[온천이야기] 등산객은 미끌미끌한 온천을 좋아한다?! 북한산온천 비젠

추워지면 온천은 늘 땡기는 법이지만, 사실 겨울 등산과 온천은 그야말로 치맥 수준의 환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등산복의 소재 기술이 발전해도 등산을 하면 겨울에도 땀이 나게 되어 있는데, 온천은 그 땀을 씻어줌과 동시에 피로도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 근처에 온천이 있다면 그 인기는 아무리 못해도 중박은 칩니다. 더군다나 그 산이 그야말로 메이저급이라면... 더욱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런 온천이 수도권의 주산이라 할 수 있는 북한산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 온천의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짜잔~ 이름부터 북한산 온천인 이 곳, 사실 '엄밀히 말하면' 북한산 밑은 아닙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은 사실 노고산이라는 것이라서요. 하지만 길 건너편이 북한산인 것은 맞기에 거짓말은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