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Life Goes On(생활|기타) 35

국물이 Fu_k F_ck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해장국을 먹다(?)

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하시는 부친께서는 '구경시켜줘~'를 계속 말하고 계시기에 고민을 하였으나 지금 시기에 멀리 가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 행위. 밤에 움직이는게 아니라면 지옥 구경은 피할 수 없죠. 그래서... 아침 일찍 갔다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10시 전후까지는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코스를 골랐습니다. 바로... 목적지는 양평 공세리지만 그냥 일반적인 루트(6번국도 또는 88번 국지도)로 가면 재미가 없으니 좀 변태적으로 올림픽대로 - 팔당댐 공도교 - 양수리 - 목왕리를 거쳐 산 속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남양평 IC에서 다시 다리..

추석 새벽에 이유없이 무의도를 가다

메리 추석입니다.^^ 정말 할 일 없이 먹고 자고 뒹구는 추석이 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낮에 어딜 나가는 것은 도로 상황을 생각하면 자살행위급으로 위험한(?) 일이라 답답함에 새벽 2시에 기상하여(사실 그 전날 6시부터 잤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3시 반쯤 집을 나와 Go West를 외쳤습니다. 목표지는... 통행료 비싸서 갈 엄두를 못 내는 영종도입니다. 10/1일부터 통행료 반값이 되지만 일단 지금은 공짜입니다. 하이패스에서 통행료 0원 소리를 들으면 나름 기분은 좋아집니다.^^ 일단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한 컷. 새벽 4시 반을 살짝 넘긴 시간임에도 해외로 뜨려는 분들이 많은지 공항고속도로는 지정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슨 양카들이 레이싱을 벌일 그럴 상황까지는 못 됩니다. 뭐 저 세상을 가고 싶다면..

이제야 좀 매워졌다, 삼양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이전에 삼양에서 로고 바꾸고 처음 내놓은 신제품 시리즈, 맵탱의 기함격인 흑후추소고기라면의 간단한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네?! 그런 거 금시초문이라구요? 에이~ 그러면 다시 그 글을 보고 오셔야죠~ 뇌고기면(?) 버전 2, 삼양 맵탱 흑후추소고기맛 일단 마트에 가면 사건 사지 않건 라면 코너를 둘러 보는 것이 나름 일과입니다. 새로운 라면이 나온 것이 없나 보는 것인데, 신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영 좋지 않은 맛을 보여 주었지만, 일부는 adolfkim.tistory.com 하여간, By the Way... 8월에 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청양고추대파라면이 나온다고 했는데, 9월 초에 이걸 구해서 냠냠쩝쩝쯥쯥을 해 보았습니다. 좀 실망스러웠던 기함 흑후추소고기라면과는 좀 다른 결과가 나올까요? 그건 냄..

아이스크림맛 마실거리, BR 레인보우 샤베트 워터

세상이 워낙 특이한 것을 계속 찾고, 기업들도 먹거리를 계속 발굴해야 하는 특성이 서로 맞아 떨어져 요즘은 기업이나 브랜드간 콜라보나 브랜드 안에서의 장르 파괴가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콜라보는 이름만 빌린 엉망인게 워낙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장르 파괴는 쏠쏠한 재미를 줄 때가 있습니다. 박카스향 젤리, 메로나 우유 등이 그러한데 이것들은 일단 원 제조사가 장르 파괴 물건을 함께 만들거나 최소한 QC를 하는 만큼 기본적인 퀄리티는 보장됩니다. 콘/파인트 아이스크림 체인의 제왕, BR도 이러한 콜라보에 동참하여 요즘 인기 아이스크림맛을 흉내낸(절대 같지 않습니다.) 탄산음료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늘 원샷을 때린 것은 레인보우 샤베트맛 워터입니다. 일명 데일리 후르츠 워터 시리즈라고 나..

이름때문에 슬픈 김치라면 - 팔도 새미네부엌 파김치양념라면

일단 이 노래를 깔고 시작합니다.^^ 김치는 밥에만 중요한 아이템이 아니라 라면에도 매우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그게 일반적인 라면이 아닌 짜파게티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당연히 김치를 넣어 끓인 김치라면은 라면권법 1초식이나 다름 없는 기본 of 기본 레시피입니다. 그러니 김치를 넣을 필요 없이 그냥 그 맛이 나오는 김치라면도 당연히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김치라면 시장은 마이너한 부분이라서 그렇게 제품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라면을 먹다 질릴 때 먹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김치라면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세태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김치라면은 대부분 '배추김치' 라면이었고 다른 배리에이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전무하진 않았지만 드물죠. 이러한 시대에 팔도에서 정말..

뇌고기면(?) 버전 2, 삼양 맵탱 흑후추소고기맛

일단 마트에 가면 사건 사지 않건 라면 코너를 둘러 보는 것이 나름 일과입니다. 새로운 라면이 나온 것이 없나 보는 것인데, 신제품 가운데 상당수는 영 좋지 않은 맛을 보여 주었지만, 일부는 건질만한 것도 있기는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캠핑 장을 보기 위해 주말에 마트를 갔는데... 삼양의 신제품이 보였습니다. 바로... '맵탱'이라는 좀 괴상한 이름의 라면입니다. 저번달 말 출시이니 먹어본 사람도 얼마 없을 것인데, 조개맛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흑후추소고기맛을 골랐으며, 열심히 끓여 먹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이러합니다. 일단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각 언론사들이 쓴 내용에는 '삼양은 불닭 말고는 매운 라면이 없어~'와 '그래서 본격적으로 매운 라면 내놓는 거임~'입니다. 사실 이 자체는 꽤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