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교통사고 3

[옛글] 눈 앞에서 엄한 사고를 목격하다(2015/7/22)

어제 저녁 퇴근 시 벌어진 실화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똥개와 함께 강변북로를 그냥 천천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9시가 넘어도 강변북로는 차가 꽤 많아서 상습 정체 구간인 구리방향 한강-성수 구간은 밟지도 못하니 그냥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연비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에는 SM3가 비슷한 속도로 그냥 자기 갈 길을 잘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TG(그랜져) 한 대가 아주 천천히~ 이쪽 차선으로 방향을 꺾기 시작합니다. 방향지시등도 제대로 켜고... 여기까지만 들으면 문제가 없는데, 끼어들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끼어들기 시작한 포인트가 SM3를 '노리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엉뚱했는데, 속도를 조정하여 SM3 앞으로 튀어 나가는 것도, 속도를 줄여 똥개 앞으로 오려고..

[옛글] 창원 연쇄추돌 참사에서 느껴야 하는 것은?(2016/5/17)

어제 창원에서 불행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네 분이 변을 당했습니다. 정작 언론에서는 이 분들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아이고야~ 학생들이 걱정이네~'만 반복하고 있는 것이 꽤나 기분이 나쁩니다만(아무리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지만 경상자들과 부상 없는 사람들을 걱정할 정도면 조금은 유명을 달리한 분들도 걱정을 해줬으면 합니다.), 일단 우리는 살아 있고 앞으로도 살아야 하니 좋으나 싫으나 이번 사고에 대한 교훈은 얻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교훈이라고 해봐야 이런 사고가 났을 때 나오는 뻔한 이야기들입니다만, 그래도 또 적으면 이렇습니다. 1. 대열운전(때빙)을 하지 말자! - 사실 이건 법에 명시된 사항인데, 도로교통법에서는 '공동위험행위'라고 하여 두 대 이상의 차가 도로 흐름을 방해하고 다른 차의 주행에..

[옛글] 흉기차라 죽고 국산차라 죽는다구요? 하하하하...(2017/7/12)

Blind faith - 盲信 - 먼저 읽어보세요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여기 다 있어서 또 적기는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또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이야기라서 간단히 더 적어봅니다. 봉평터널에서 K5 타던 아가씨들이 스러질 때도 그랬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 모닝타고 출근하던 아가씨들이 원치 않게 하늘로 불려갈 때도 그랬습니다. 이번에 서울요금소에서 K5탄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변을 당할 때도 또 그러더군요. 쉐보레면 안 죽었는데, 프레임 차인 체어맨이면 멀쩡했는데, 국산차따위라서 죽은거다...라고 말입니다. 이런 개소리를 언제까지 듣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맹신 차원을 넘어 사회를 사는 데 필요한 뇌가 없다는 무뇌인 인증 그 자체일 뿐입니다. 쉐보레 크루즈는 고무고무 열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