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 135

화투장발 미국 물가 폭등, 하지만 누굴 탓하겠는가?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은 정부를 가진다' 최초 발언은 이탈리아(샤르데냐)에서 나온 이 말. 비판하는 측에서는 국민성이라는 되도 않는 기준으로 사회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특정 국가의 국민들을 낙인찍는 말이라고 하며 어느 정도는 옳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충분히 민주화된 사회에서 발생하는 정부의 문제는 가장 근본적으로는 국민 전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시민사회 진영이 부실해 정부와 정치권을 견제하지 못했다는 말은 결국 시민사회 진영을 이끄는 사람들의 무능 또는 이들을 지원하지 않고 무시한 국민 전체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화투장이 다시 집권한 미국. 다른 나라 영토에 대놓고 침을 흘리고, 동유럽에서는 푸색휘의 멍멍이 노릇에 충실하며, 미국이 무능해 마약을 못 잡..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4) - 체력이 스펙이다?! 체력장 이야기

3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학교와 관련하여 지금 시즌에는 할 말이 많기는 합니다. 입학생이 한 명도 없거나 겨우 한 명 뿐인 초등학교, 학령 인구 감소로 통폐합되는 중고교 등 다룰 이야기도 많죠. 사실 현재의 학령 인구 감소와 정 반대되는 바글바글한 입학식 풍경은 대한뉴스에도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것만 갖고는 이야기가 좀 안 되어 오늘은 학교와 관련된, 정말 과거의 이야기를 하나 적어봅니다. 체육대학 입시에는 운동과 관련된 과목이 들어 갑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고, 안 들어가면 말이 안 되죠. 이딴 이야기를 왜 꺼내냐구요? 그런데 수학과 입시에 운동, 영문학과 입시에 운동, 정치학과 입시에 운동... 이건 좀 매칭이 안 되죠. 물론 어떤 일이거나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일이 잘 되..

기준금리 2.75%... 명분과 현실이 너무 다른데 어쩌나?!

어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0%에서 2.75%에서 낮췄습니다. 어차피 금리는 언젠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니 그 자체는 빠르건 늦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다만 왜 하필 '지금'이냐는 부분은 생각을 해봐야 할 듯 한데, 일단 한국은행이 뭐라 했는지 한 번 보고 넘어갑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요약하면 '화투장의 미친 관세 깽판에 대한 대응', 그리고 '내수가 망해서 살려야해~'로 요약됩니다. 성장률 전망치도 낮추면서 '이게 다 10년동안 사회가 구조조정을 안 해서 그래'라는 말을 했는데, 속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정치권과 국민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한국은행 자체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전형적인 내로남불로 보여 불편하기..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3) - 쌍팔년도의 IoT, 홈 오토메이션

쌍팔년도. 과거에는 1955년(단기 4288년)이었다 지금 세대에는 1988년이 된 그 때는 나름 희망이 있었던 때입니다. 중진국은 확실히 굳혔고 올림픽도 치러서 이미지도 개선되었겠다, 과학 기술도 조금씩 발전했겠다 하며 이 땅에서도 나름 공상과학에서만 나오던 것들이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어린이와 청소년기를 보낸 분들은 과학관 등에서 이런 기술들을 보며 미래는 밝고 편리할 것으로 믿었죠. 머리가 크고보니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는 것을 처절히 다들 깨달았지만 말입니다. 이 때 미래 기술로 소개된 것 가운데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던 대표적인 것은 바로 가정 자동화, 홈 오토메이션이었습니다. 전화를 걸면 전등이 켜지고 커튼이 열리는 과학관에서의 시험 장면에 다들 놀라워했죠. 저는 당시 어린이대공원과 한국..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2) - 하이재킹을 몸으로 막다, KAL F27 납북미수

작년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가운데 '하이재킹'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UBD 단위로 망한건 아니지만 본전을 건질 정도로 흥행하지는 못했고 '고증은 잘 했는데 재현은 잘하지 못했다'는 좀 씁쓸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여간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정말 씁쓸한 어떤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현대사에서도 거의 안 다루는 내용,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입니다. 작년부터 우리나라의 역대적인 불행을 포함하여 전 세계가 여러 항공 사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항공 사고는 대체로 사람의 실수가 있건 자연의 재앙이건 의도해 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운데 누군가의 의도로 이뤄지는 정말 불행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하이재킹(Hijacking)', 즉 항공기 납치입니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 대한..

To 윤가놈... 대왕고래 고기 좀 김치에 싸서 드셔보시지~

그 넘의 산유국의 꿈... 이거 대한민국의 보수 정권 치고 사고 안 친 곳은 한 곳도 없는 이슈입니다. 물론 정말 아무것도 한 방울 안 나온 것은 아니고 2022년까지 쏠쏠하게 가스를 뽑아 줬던 울산 앞바다의 동해 가스전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썬글라스 박 시절의 제7광구, 살인마 대머리의 마두라 유전 사고, 가카의 자원 외교까지 왜 하필 이런 사고는 다 보수 정권만 치는지 그 우연도 보통 우연이 아닙니다. 아, 전대머리가 도대체 얼마나 뒷돈 해먹었는지 모를 마두라 유전 이야기는 대한뉴스 시리즈의 초창기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죠.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 - 대한민국 자원외교 흑역사, 마두라 유전대한뉴스는 국민에서 정부의 시책과 국내외 소식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주된 목적은 역시 프로파간다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