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오토캠핑 6

월악산 송계 야영장 - 오토캠핑을 위한, 오토캠핑에 맞춘 캠핑장

4월도 이제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낮 기온은 20도대 초반까지 쭉쭉 올라갑니다. 도시를 벗어나면 아침에는 좀 쌀쌀할 수는 있지만 이제 얼음이 어는 곳은 정말 얼마 없죠.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 온 것입니다. 이제 잘 때 전기장판 정도만 챙겨가면 얼어 죽을 걱정도 없고, 가족끼리 장작 때면서 시간 보내기가 가장 좋은 시기죠. 더 더워지면 이제 불 때기도 싫어지니까요.^^ 이렇게 가족 단위로 캠핑을 가면 자동차와 캠핑 사이트의 접근성도 나름 중요해집니다. 주차장과 사이트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아빠가 힘들어 지치니까요. 그 점에서 사이트와 주차장의 거리가 0이거나 그에 가까운 상황, 즉 오토캠핑이 가능한 캠핑장은 가족 캠핑, 그리고 그룹 단위 캠핑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예전에 월악산에 있는 두..

서천금빛노을 서울오토캠핑장 - 서울시 최초의 오토캠핑장(1부?)

'서울캠핑장'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천 서울캠핑장을 통해 한 번 소개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지방 폐교 부지를 인수하여 거기에 세운 캠핑장 시리즈를 말하는데, 북쪽으로는 민통선 안쪽부터(지금은 잠시 휴장), 남쪽으로는 함평까지 전국에 있습니다. 포천 서울캠핑장에 대해서는 이전에 올린 글을 한 번 읽어 보세요. 이럴 때 한 번 또 소개하고 넘어가야죠.^^ 포천 서울캠핑장 - 서울에서 가까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캠핑 오늘은 조금 가까운(?) 캠핑장을 하나 소개합니다. 뭐 가깝다고 해도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이긴 합니다만, 길만 안 막히면 서울 경계에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캠핑장 adolfkim.tistory.com 이러한 서울캠핑장은 공통적으로 '오토캠핑장'은 원칙적으로 아닙..

주왕산 상의야영장(2023/8/19) - 가을 캠핑을 위해 미리 확인하세요~

이쪽 블로그로 옮기기 전 이전 블로그 글 형태로 주왕산 상의야영장 글은 올린 적이 있습니다. 다만 그게 5년 전 이야기라서 사실 상당히 낡은 정보입니다. 코로나-19 정국에서 캠핑장들도 나름 버전업을 했는데, 사과와 고추의 동네지만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교도소'만 있는 이 캠핑장에도 변혁의 바람은 불었습니다. 여름에도 나쁘지는 않지만 가을이 제맛인 이 캠핑장, 가을 캠핑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미리미리 확인하고 가보시라 주말에 열심히 갔다 왔습니다. 아, 과거 버전(옛 모습)을 보고자 하시면 이 글도 꼭 함께 봐주세요.^^ 2023.05.25 - [ゆるキャン△(캠핑|여행)] - [옛글] 청송 주왕산 상의야영장(2018/11/17) [옛글] 청송 주왕산 상의야영장(2018/11/17) 이전 캠핑을 갔다온 이..

동해 추암 야영장 - 대한민국 해변 캠핑장의 최고봉

우리나라 현대 캠핑의 시작은 낚시와 등산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좋기에 당연히 바닷가에서도 캠핑을 즐깁니다. 그리고 현대 대한민국 오토캠핑은 경포대에서 시작되었기에 바닷가에서의 캠핑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정말 바닷가 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은 많지 않은데, 대체로는 '걸어서 해변에 갈 수 있다' 정도에 가깝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파도 소리를 제대로 자면서 들을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바닷가 뷰 캠핑장이 있다면 귀가 번쩍하겠죠? 정말 그런 곳이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이미 너무 유명해졌지만) 이걸 괜히 소개해서 '내가 갈 기회를 더 빼앗기는거 아닌가?'하는 후회가 들 정도입니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동해시공영 추암 오토캠핑..

[옛글] 청송 주왕산 상의야영장(2018/11/17)

이전 캠핑을 갔다온 이틀 뒤, 제가 속한 모 정체를 말할 수 없는 암흑 모임(?)에서 제안이 들어 왔습니다. 포항 또는 그 근처에서 캠핑을 하자고 말입니다. 슬프게도 이 암흑 모임의 멤버 대부분은 '편한 숙박 시설 없이는 어디 놀러 안 간다'는 단단한 의지(?)를 갖고 계신 분들이기에 좀 의외였습니다. 그래도 제안이 왔는데 어쩌겠습니까? 열심히 간사를 맡아 알아봐야죠. 군립이나 민간까지 알아보면 포항에서 가까운 곳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고른게 청송 주왕산 자락에 있는 상의 야영장이었습니다. 슬프게도 청송하면 생각나는건 교도소의 고장, 그게 아니더라도 사과가 좀 나는 고장 이상의 이미지가 없는건 사실이고, 대한민국 오지 지역의 상징인 BYC의 주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왕산만큼은 ..

[옛글] 태안 학암포 야영장 (2018/11/10)

12월과 1월에 기껏해야 화롯불과 텐트, 침낭 하나 믿고 캠핑한다는 모 판타지 여고생들도 있기는 하나 날씨가 추워지면 캠핑의 수요는 많이 줄기는 합니다. 아예 12월~2월같은 동계에는 운영하지 않는 캠핑장도 많구요. 하지만 캠핑장 시설, 그리고 캠핑 도구의 발달은 늦가을과 겨울 캠핑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해줍니다. 그만큼 필요한 장비도 늘고 돈도 들며 이동수단도 좋아져야 하기에 판타지 여고생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겠습니다만.^^ 이번달 캠핑은 2주 전에 '서해안'으로 결정했는데, 사실 제 머리 속의 서해안 캠핑장은 몇 군데가 있지만 1순위는 지금 적는 학암포입니다. 웬만하면 국립 아니면 최소한 공립 캠핑장을 이용하는 습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대안인 몽산포는 일단 전기가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