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대한뉴스 24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4) - Beyond 통일벼, 맛있는 밥을 위한 노력

여러분, 진지는 잡수셨는지요? 어떤 분은 빵으로, 어떤 분은 면으로 드셨을 지도 모르겠지만(일부 용자분들은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웠을지도 모르겠구요.^^) 대다수의 분들은 역시 '밥'을 드셨을 것입니다. 아무리 대한민국의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들의 주식은 쌀입니다. 그 자체의 맛이 특출나지 않아서 어떤 반찬이 와도 커버해줄 수 있는 것이 쌀밥의 장점입니다. 쌀밥에 로스구이(?)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침부터 이건 좀 부담스럽죠.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매일 먹는 그 무난한 맛의 쌀이지만 그걸 최대한 맛있게 먹기 위한 노력은 쌀 농사의 역사와 일치합니다. 보릿고개가 남아 있던 시절이라면 일단 닥치고 먹는 것이 급했으니 맛 따윈 없더라도 일단 많이 나오는 통일벼같은 ..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3) - 끝 없는 시련의 철도, 정선선

쓸 것이 없으면 등장하는 그 글, 대한뉴스가 또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다시 기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는데, 철도청 시절부터 현재의 코레일 시절까지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죽이지 못하는 시련의 철도 노선 이야기입니다. 이전에 교외선과 진삼선 이야기를 하면서 산업 발전기에 열심히 만들었던 철도망을 열심히 지워버린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한 번 복습을 하고 넘어가 보죠.^^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6) - 기차가 가지 않아 슬픈 기찻길, 교외선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즉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이 한참 이뤄지던 시절에는 대한민국 국토는 10년이 우습게 휙휙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그 10년이 우습게 휙휙 쇠퇴한 것도 있었죠. 지방의 지 adolfkim.tistory.com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1..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2) - 야간통행금지, 불금을 돌려다오!

쓸 게 없으면 등장하는 대한뉴스의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이제 또 불금이 돌아왔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뭐 즐기기도 지갑이 허전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주말에 쉬기 전에 불타는 밤을 보내려는 분들은 여전하기에 퇴근 길 도로는 꽉꽉 막힐 것이며 번화가는 밤에도 불이 밝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불금의 역사, 그리 오래된 거 아닙니다. 토요일에도 일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다룰 일이 있으면 다뤄보기로 하고... 불타는 '밤'이라는 것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도 모순점은 한두개가 아니지만 과거의 대한민국 사회는 더 많은 모순과 억압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가운데 국민의 기본 권리 가운데 하나인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했던 대한민국의 암흑기가 있었는데, 그 암흑기의 대표적인 ..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1) - 음력 1월 1일, 설날의 귀환

귀성하지 않는 사람(정확히는 귀성에 걸어서 30분, 차로 10분 이하가 걸립니다.^^)은 얌전히 집콕하는 것이 예의. 그래서 이번 설 연휴는 목욕탕에 두 번 간 것, 그리고 새로 개통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한 번 간 것 말고는 정말 집콕 모드라 온천이야기를 비롯한 쓸 거리가 없습니다.T_T 그렇다고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도 좀 그러니 설 연휴 마지막날에 맞춰 이 설 이야기를 잠깐 해봅니다. 뭐 다들 아실 내용입니다만. 1989년 대한뉴스인데, '설날'이 1992년만에 되돌아 왔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양력 1월 1일'에서 '음력 1월 1일'로 돌아왔다는 내용입니다. MZ 세대 분들이라면 이게 뭔 소리인가 하겠지만 그 보다 조금만 윗 세대만 되어도 지금의 설날은 '구정' 또는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0) - 서울판 이니셜D, 북악스카이웨이

새 해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정치테러, 일본에서는 지진에 비행기 사고까지 참 액땜을 제대로 하고 있는데, 새 해 시작의 대한뉴스 되짚어 보기부터 세상 욕하기로 들어가면 좀 거시기하여 오늘은 좀 소프트한 주제, 관광 이야기를 해봅니다. 자동차를 처음 지르면 여러 곳을 다녀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도시는 주변 풍광을 즐기는 드라이빙을 하기에는 영 좋은 도시는 아닙니다. 너무 곳곳이 도시화가 이뤄진데다 지정체도 심하죠. 그나마 새벽에는 고속화도로들은 잘 뚫리지만, 모든 사람들이 완간 미드나이트 팬이라 고속화도로에서 폭주를 즐기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 서울에서 나름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사실 나름 유명하다면 유명하지만 대다수의 서울시민에겐 '이름은 들어 봤는데 가..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19) - 리얼 탱크덕후 국가의 시작, K-1 탱크

오늘 대한뉴스 이야기는 나라 까고 정부 까는 이야기가 아니라 살짝 칭찬하는(?) 이야기입니다. 아, 이 시절의 통치자인 살인마 전대머리를 칭찬하는건 아닙니다. 이 인간이 잘 해서 얻은 결과가 아니라서 말입니다. 반란군놈의 새끼에겐 탱크를 몰고가서 머리통을 터트려줘야 하는게 맞는거죠.^^ 북한이라는 거대한 위협이 존재하는 이상 대한민국의 군 구성과 예산은 육군 중심으로 굴러갈 수 밖에 없고, 육군은 보병 중심으로 구성하되 못 사는 나라의 군대가 최대한의 화력을 얻을 수 있는 포병에 투자를 하여 '화력덕후'의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그렇지만 '기갑'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졌는데, 6.25때의 T-34의 공포는 잊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소총조차 고유 모델을 만들지 못하는 나라에서 기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