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지름 5

2,000원으로 주방등을 달다~(알리표 터치등)

알리는 절반만 건져도 성공하는 곳(그것도 싼 것 기준.)이라 하며 정말 절반은 그 싼 값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절반은 가성비가 나름 좋은 물건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알리에서 몇 가지 물건을 질렀는데, 절반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왔지만, 나머지 절반은 일단 돈 값을 한 것이 왔습니다. 그 가운데 나름 돈 값 이상으로 한다고 보는 물건이 바로 이 것입니다. 구성품은 LED 등 본체, 고정용 자석 스티커, 그리고 충전용 Micro B 케이블입니다. Micro B 케이블은 어차피 다들 갖고 계실테니 꼭 이거 쓰실 필요는 없고, 그냥 아무데나 충전하면 됩니다. 케이블 연결해서 유선으로도 쓸 수 있겠지만 사실 AC 전기로 연결할거면 이 보다 좋은 것은 많죠...

오월동주(吳越同舟)...

Ryzen 7 5700X 시스템에 꽂혀 있는 영롱한 'Intel' 글자... AMD와 Intel의 동거는 보통 AMD 그래픽카드와 Intel CPU 조합이지만 이번에는 정 반대입니다. 꽂혀 있는 것은 이 물건입니다. Arc A770 리퍼런스 Limited Edition입니다. 서드파티 모델 대비 OC 모델이며, 그냥 듀얼팬에 RGB LED 바 들어간 그냥 평범(?)한 그래픽카드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가격이 좋으면 해외에서 들여올 생각이었으나... 가격이 창렬해서 그냥 국내에서 사는 것이 더 쌀 지경이라 그냥 국내에서 조달했습니다. 드라이버 완성도는 아직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GeForce RTX 3070과 비교할 때 오히려 일부 게임의 속도 유지 능력은 더 나을 정도라서 생각보다 게임용으로 써먹기에 나..

광군절엔 알리에서 비싼거 많이 지르는 거 아니다?!

주말에 광군절이 시작되고, 올해 광군절은 그 중국에서도 '평소보다 비싼거 왜 사?!',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데 돈을 쓸 데가 어디 있어?!' 이러는 상황이라 올해도 알리바바는 매출에 대해 입을 꼭 다물고 있더라... 그러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군절에 알리에서 가격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불만은 국내에서도 나오고 있죠. 그래서... 저는 올해 광군절에 딱 이렇게 질렀습니다. 합해서 18,000원. 정말 짝퉁이라도, 품질이 있는대로 조악하여 바로 갖다 버리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들만 질렀습니다. 다 천원마트 물건. - 오일 분무기는 에어프라이어용으로 나온 것이지만, 사실 캠핑용으로 산 것입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도 않는데 큰걸 갖고 다니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인데, 다이소에서는 영 마음에 드는 게 ..

마음이 울적하여 고카프를 갔다 오다(?)

좀 마음이 울적해서(?)... 아침에 다음주말 캠핑에서 먹을 무언가(?)를 사러 문산에 간 뒤 오는 길에 킨텍스를 들려 이걸 보고 왔습니다. 아니, 뭔가 지르러 갔다 해야 하겠죠. 그렇지 않아도 좀 큰 타프를 살까 생각중이어서 뭔가 있을까 하고 갔는데... 첫 날임에도 사람은 바글바글... 그냥 대충 큰 정면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는데 은근히 많군요.T_T 위에서 내려다 찍은 사진이라 행사장의 1/3 정도만 나오는데, 사진에 없는 오른쪽 부분의 위쪽은 캠핑카와 트레일러, 그 중간부는 텐트들, 오른쪽은 특산물과 자잘한 액세서리류들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 텐트의 트렌드가 에어텐트라서 그런지 에어텐트 + 면텐트 전시가 좀 눈에 띄는 편이며 간간이 티피도 보입니다. 다만 솔로 캠핑용은 전시가 안 된 것은 아닌데..

[옛글] 자전거 캐리어를 질렀습니다(2013/5/29)

지른건 대단한건 아니고 자전거 캐리어입니다. 차 뒤 또는 위에 자전거를 매달고 가는, 여행의 상징인 그 넘 말입니다. 일단 자전거 캐리어를 산 이유는 자전거를 차에 넣고 다니기가 거시기하기 때문입니다. 제 차(아침의 김여사)는 이전에 타던(그리고 지금 아버지께서 광주에 가져가신) 똥개보다 더 트렁크가 작습니다. 접이식이라고는 하나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아 뒷자리에 실어야 하는데, 아무리 레자 시트라고는 해도 시트 청소를 덜 하려면 신문지나 뭘 깔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황상 감속이 조금 급하면 자전거가 앞으로 쏠리는 불안함도 있었기에 '놀러가서 단거리 이동은 자전거로'라는 개념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안전벨트 매어 놓는 것도 하루이틀 일이죠. 그렇다고 조그만 차에 자전거 몇 대를 걸고 다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