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그리고 초봄에 산불로 고생하는 것은 연례 행사에 가깝지만, 올해는 그 고통이 너무 컸습니다. 당분간 깨고 싶어도 깨기 어려운 기록을 남겨 버렸고 수 많은 재산, 그리고 아까운 인명을 잃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선물, 불을 함부로 인간이 다룬 결과가 이렇게 참혹합니다. 불은 정말 다룰 수 있는 곳에서만 안전하게 다뤄야지 논두렁에 지르고, 묘소에 지르고 할 것이 아닙니다. 하여간 이 화마가 할퀴고 간 뒤... 당연히 이 사건에 대한 반성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지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현실을 모르고 그냥 써대는 지적은 그 뒷수습을 할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돈 낭비도 부릅니다. 그 사례를 하나 좀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뉴스 내용을 간략히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