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동계캠핑 14

계룡산 동학사 야영장 - 노잼도시의 마지막 동계캠핑(2025/2/22)

드디어 2025년의 봄이 왔습니다. 그리고 2024~2025년의 동계 캠핑 시즌의 막을 내릴 때가 왔습니다. 추운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동계 캠핑은 그 나름대로의 맛, 즉 나름대로 밖에서는 덜덜 떨면서 텐트와 이불 속의 온기에 감사함을 느끼는 그런 살짝 M의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쾌적한(?) 캠핑 세상이 오겠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동계 캠핑을 즐겨 보았습니다. 2월에는 캠핑 일정을 그야말로 꽉꽉 채웠는데, 남원도 찍고 장성도 찍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거리면에서 기존에 간 곳 보다는 가깝고 그리고 서울보다는 남쪽이라 조금은 따뜻할 것 같은 곳을 일부러 작년 말에 골라서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사실 낯선 곳은 아닙니다. 이미..

내장산 가인야영장 - 설경에 둘러 싸인 남도의 하룻밤

자, 지난 주말은 나름 따뜻했습니다. 아직 경칩이 안 지났으니 늦겨울이라 할 수 있지만 분명히 봄은 우리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동계 캠핑 시즌은 2월까지고, 3월부터는 서서히 나머지 캠핑장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합니다. 거의 5월 가까이 되어야 눈을 뜨는 태백산 소도캠핑장같은 곳도 있지만 말입니다. 남은 얼마 안 되는 이번 동계 시즌을 최대한 즐겨야 하겠죠. 그래서 2월에는 캠핑 일정을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그 결과 온천이야기가 안 올라가고 있지만 말입니다.T_T 자, 지난번에는 지리산에서 나름 프리미엄한 캠핑을 즐기고 왔습니다. 반대로 이번에는 궁상 솔로 캠핑을 즐기고자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것도 지금까지 안 가본, 무려 전남 장성까지 갑니다. 사실 여기는 나름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

지리산 학천야영장 - 폭설과 한파 걱정 없는 동계 럭셔리 캠핑

입춘은 지났건만 시베리아 칼바람은 오히려 올 겨울 역대급으로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전국이 한파 모드에 지난주에는 악마의 X가루도 내렸습니다. 남쪽은 진짜 며칠에 걸쳐 내렸고, 서울은 딱 3시간만에 무슨 하루 종일 내릴 만큼 내렸습니다. 이번주만 참으면 일단 좀 살만해진다 하지만 따뜻한 경칩은 언제나 올까요? 이 사이에 동계 캠핑을 앞으로 두 번 더 가야 하는데 걱정이 됩니다.T_T 그래서 눈이 왕창 내렸고 날씨까지 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때 캠핑을 간다고 하면 '미쳤구나'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사실 본가에 들렸더니 이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예. 이 정도로 추우면 텐트가 있어봐야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텐트는 사실상 바람막이에 불과할 뿐 따뜻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니 다들 걱정할법 ..

앵봉산 가족캠핑장 - 운치를 버리고 편리함을 챙기다(2025/1/18)

너무나 당연해 굳이 적을 필요가 없지만, 가까운 캠핑장은 늘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불이 납니다. 그것도 2,000만명 이상이 바글대는 수도권이면 더 적어야 손가락만 아프죠. 그래서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은 이런 가까운 캠핑장은 캠핑 비수기, 즉 동계가 아니면 못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서울 최대의 캠핑장, 난지캠핑장의 덜덜 떨며 보낸 솔로 캠핑 이야기는 사실 저번주에 적은 바 있어 한 번 더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 난지캠핑장 - 한파의 미니멀 캠핑은 무모했나?!(2025/1/11)올 겨울은 아직까지는 다른 때 보다는 덜 춥다고 하지만 그래도 1월인데 안 추울 수는 없죠. 그래서 1월 초부터 '이게 무슨 캠핑이야!' 소리를 들을 치트키를 동원했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여럿adolfkim..

서울 난지캠핑장 - 한파의 미니멀 캠핑은 무모했나?!(2025/1/11)

올 겨울은 아직까지는 다른 때 보다는 덜 춥다고 하지만 그래도 1월인데 안 추울 수는 없죠. 그래서 1월 초부터 '이게 무슨 캠핑이야!' 소리를 들을 치트키를 동원했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여럿이 갈 때 이야기고 솔로로 갈 때는 그냥 텐트 하나에 몸을 의지하는 노숙(?)을 해야 하죠. 물론 그래도 최대한 덜 추운 곳을 찾아서 올 동계 캠핑 계획을 세웠는데... 이번 솔로 캠핑은 중간에 계획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T_T 원래는 무등산 동쪽에서 솔로 캠핑을 즐길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본가에서 전화로 '집안 행사 해야 하니 닥치고 즉시 올라올 것'이라는 지시가 내려오는 바람에 대전에서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바로 직전 계룡스파텔 포스팅이 나온 것도 이러한 때입니다.T_T 그렇게 다시 온 길을 되돌아 서울로..

지리산 내원야영장 - 동계 캠핑에 치트키를 쓰다(2025/1/4)

동계 캠핑은 춥습니다. 뭐 이런 상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야기를 하냐구요? 동계 캠핑은 추위를 벗삼아 추위를 나름 즐기는 그런 것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추워서 얼어 죽기 직전인 상태를 즐기는 그런 마조히즘을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은 또 아닙니다. 어느 정도 추위를 감수하긴 하지만 최대한 덜 추운 것이 좋죠. 괜히 동계 캠핑을 할 때 장비가 주렁주렁 달리는게 아닙니다. 안 얼어 죽고, 최대한 덜 춥게 살려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 시즌 동계 캠핑의 컨셉은 최대한 반칙 소리를 들어도 덜 추운 캠핑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덜덜 떠는 그런 캠핑도 준비는 되어 있지만 2025년 캠핑의 시작은 그야말로 치트키를 쓴 캠핑이 됩니다. 그것도 작년에 안 좋은 경험(?)을 안긴 그 캠핑장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