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캠핑 60

대한민국 최대 캠핑장의 한구석에서... 덕유산 덕유대야영장(7영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개성이 있듯이 모든 캠핑장도 좋은대로 나쁜대로 개성이 있기에 무조건 나쁜 캠핑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캠핑장의 줄을 세우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동물은 무엇이건 줄을 세우고 싶어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세계 최고'나 '대한민국 최고'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실제 가치는 몰라도 조금은 끌리기 마련입니다. 자, 그러면... 대한민국 '최대'의 캠핑장은 어디일까요? 새만금 뻘밭이요? 여기는 올 여름에는 최대 캠핑장이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이런 극히 예외적인(즉 잼버리) 상황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캠핑장을 꼽아야 한다면 단 한 곳, 여기를 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덕유대" ...되겠습니다. 그야말로 규모의 차원이 다른 ..

동계 비박이 애들 장난인줄 아는가?

코로나-19 정국을 거치면서 집을 통째로 옮기는 거대 캠핑의 시대가 가고 극단적인 미니멀 캠핑이 유행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박, 비박을 외치는데... 사실 비박(Bivouac)이라는 단어는 '텐트를 안 침'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지만 어찌된 노릇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캠핑장 아닌 곳에서 하면 비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뭐 이건 원래 의미가 왜곡된거라 어쨌거나... 하여간 그 대한민국식 비박에 환상을 갖고 캠핑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과 예의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캠핑에 입문하면서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캠핑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쓰레기는 그냥 막 버리고 가며 전기와 수도를 훔쳐쓰는 것도 예사죠. 이건 이미 언론 등에서 심심하면 말하는 문제라 더 적을 필요도 없을 ..

또... 캠핑용 램프를 지르다, 더 밝은 것으로!

캠핑용 장비는 웬만한 것은 다 갖추고 있지만 정작 현재까지 가장 불만이 남은 것이 있다면 조명입니다. 램프를 지금까지 몇 개 사서 써 봤으나 밝기가 뭔가 조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20V 유선 조명을 써야 하는가'라는 고민까지 계속 하는 지경이었는데, 그냥 이번이 마지막 충전식 램프 지름이라 생각하여 지른 물품이 있습니다. 가장 늦게 질렀는데 도착은 가장 먼저 한 물건입니다.  캠핑용 조명이라고 하지만 일단 써 있는 것은 '작업등'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넘의 중국 사이트에서 1만원대 초반에 산 것입니다. 저 상태로 박스 훼손도 없이 잘 왔습니다.  구성품은 뭐 적을 것도 없습니다. 램프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충전 케이블입니다. 충전 케이블은 USB C 타입을 쓰는 만큼 굳이 동봉된 ..

치악산 금대야영장 - 단풍과 함께하는 솔로 캠핑

사람은 생각이 복잡해지면 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집안에 약간의 우환이 있다보니 생각이 복잡해져 도피(?)를 자주 하고 있는데, 예 그렇습니다. 오늘도 캠핑 이야기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늘 갔던 곳보다 안 가본 곳의 개척이 많은데 이번에도 안 가본 곳입니다. 올해 마지막 캠핑 역시 이 블로그에서 안 다룬 캠핑장이 될 것입니다. 아, 그런 사람이 올해 태백은 몇 번 갔냐구요? 아 죄송합니다. 다음 달에 또 태백 갑니다.T_T By the way... 지금은 단풍 시즌! 당연히 산 캠핑도 단풍잎이 물들면 더 즐거운 법이죠. 그래서 지금이 캠핑의 최절정 시기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조금만 더 지나도 새벽은 춥거든요. 그리고 문 닫는 캠핑장들도 나오는 시기가 되어 서서히 동계 모드로 접어들게 됩니..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 - 크고 다양한 월악산 캠핑의 플래그쉽

이 블로그의 캠핑 포스팅은 주로 국공립 캠핑장을 다루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다룬 지역은 월악산 주변입니다. 여기는 국립공원공단 캠핑장이 5곳이 있어 지리산 다음으로 많고,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그냥 무난한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다섯 곳 가운데 지금까지 세 곳을 소개한 바 있는데, 소선암 캠핑장은 캠핑카 전용이라 아마 갈 일이 없을거라 여기는 제외하고 네 곳이 가보는 대상이 됩니다. 먼저 앞의 세 곳의 최신 포스팅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아, 올해 덕주는 안 갔군요.T_T  월악산 용하 야영장 - 가족 캠핑의 명소, 리즈시절이 왔다!!(2024/9/28)아... 여러 이유로 밀린 '그 캠핑' 이야기를 드디어 씁니다. 9월은 좀 더워서 캠핑이 살짝 괴로운 면이 있었고, 폭우로 시달리기도 했지..

태안해안 몽산포야영장 - 바다와 숲, 2-in-1 캠핑장으로 오라~

지금은 캠핑하기 가장 좋은 리즈시절! 날씨도 시원해서 밖에서 활동하기 딱 좋죠. 살짝 밤에는 서늘하지만 그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죠. 전국 어디서나 캠핑장은 바글바글한 시즌입니다. 8월에 열심히 룰렛을 돌려 잡은 캠핑장을 10월까지 열심히 가고 있는데, 연말은 영 운이 안 좋아 그리 재미 있는 글이 안 나올 듯 하지만 일단 지금은 가보고자 했던 캠핑장들을 가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핑장은 산 속이 아닙니다.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숲을 함께 하고 있는, 그야말로 숲과 바다를 다 잡은 캠핑장입니다. 바다 뷰만 따지면 올 초에 다시 간 추암을 뛰어 넘는 곳을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여기는 숲이 영 없죠. 그래서 바다도 보고 싶은데 숲 캠핑의 낭만을 포기하기 못한다 하시는 분이라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