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월악산 5

월악산 송계 야영장 - 오토캠핑을 위한, 오토캠핑에 맞춘 캠핑장

4월도 이제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낮 기온은 20도대 초반까지 쭉쭉 올라갑니다. 도시를 벗어나면 아침에는 좀 쌀쌀할 수는 있지만 이제 얼음이 어는 곳은 정말 얼마 없죠.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 온 것입니다. 이제 잘 때 전기장판 정도만 챙겨가면 얼어 죽을 걱정도 없고, 가족끼리 장작 때면서 시간 보내기가 가장 좋은 시기죠. 더 더워지면 이제 불 때기도 싫어지니까요.^^ 이렇게 가족 단위로 캠핑을 가면 자동차와 캠핑 사이트의 접근성도 나름 중요해집니다. 주차장과 사이트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아빠가 힘들어 지치니까요. 그 점에서 사이트와 주차장의 거리가 0이거나 그에 가까운 상황, 즉 오토캠핑이 가능한 캠핑장은 가족 캠핑, 그리고 그룹 단위 캠핑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예전에 월악산에 있는 두..

[온천이야기] 지는 온천 거리에도 꽃은 핀다, 수안보온천랜드

지금이야 지역 단위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온양과 동래가 탑클래스지만, 사실 수 십년 전까지만 해도 온양/동래 못지 않게 유명했던 온천 거리도 있었습니다. 바로 수안보와 부곡이었습니다. 둘 다 신혼여행지로 나름 유명한 곳이었죠. 부곡이야 본격적인 개발의 역사가 짧기는 하지만 철도청 시절의 인기 상품이던 신혼열차의 주요 경유지기도 했고, 수안보는 조선 태조가 찾았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나름 유서깊은 곳인데다 현대적 개발도 일제시대부터 이뤄졌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서 좀 더 해보기로 하고... 하여간... 나름 월악산 서쪽 끝자리에 위치하는 이 온천 거리에도 원조는 있습니다. 온양온천에도 좋은 목욕탕은 많지만 그래도 신천탕 이야기를 못 빼놓는 것과 마찬가지..

월악산 용하 야영장(2023/11/18) - 용하 캠핑장, 그 폐장을 함께하다

아, 제목이 좀 무서운데, 캠핑장 영구 폐장은 아닙니다. 그냥 올해 폐장입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적기로 하고... 11월 캠핑으로 다시 용하를 찾아 갔습니다. 원래는 11월 초에 갈 예정이었으나 독감으로 인하여 그 일정을 연기하여 하필 추워질 때 가게 되었습니다. 캠핑 일정이 이렇게 꼬였기에 한참동안 캠핑 관련 글이 없었습니다.T_T 가족 캠핑에 좋은 환경을 지닌 숲 속 캠핑장인 용하 캠핑장, 하지만 가족 캠핑의 시즌은 끝나는 11월에는 어른들의 캠핑 시즌이 됩니다. 찾는 사람도 줄어드는 어느 정도는 적적한 느낌이 감도는 초겨울 캠핑,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 용하야영장 - 사이트 수: 일반 59 사이트 - 샤워장: 있음(유료. 겨울에는 폐쇄) - 개수..

월악산 용하 야영장 -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은 숲속 캠핑장

야영, 캠핑이라는 것은 사실 도심 안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만 해도 난지도나 중랑캠핑숲같은 시내 캠핑장이 있죠. 하지만 이왕이면 조용하고 공기 맑은 곳, 경치 좋은 곳을 찾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에 숲 속이나 바닷가를 찾게 됩니다. 접근성이 좋은 캠핑장이 인기가 높지만, 접근성을 좀 희생하더라도 경치가 좋고 공기가 맑으면 찾는 사람들은 꾸준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월악산 산 속 캠핑장, 용하 캠핑장은 이 접근성은 좀 거시기하지만, 숲속 캠핑장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에 어린 자녀분들과 캠핑을 가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체크할만한 내용입니다. 물론 어린 자녀 없이 그냥 솔로 부대원의 캠핑, 마음이 맞는 동호인들과의 캠핑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월악산 덕주 야영장 - 숲 속에서 즐기는 조용한 캠핑

무슨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7월에 캠핑이 마음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 7월 초에는 캠핑하러 태백가서 닭갈비만 먹고 왔고, 지난주는 윤근혜 각하의 압박인지 비가 얼마나 오는지 확인도 안 해보고 캠핑장 문을 걸어 잠근다 해버려서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주말은 그냥 집콕(정확히는 오전에 어딘가를 갔다 왔지만, 이건 나중에.) 모드에 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올릴게 너무 없으면 거시기하니 재탕 개념으로 작년에 갔던 월악산 덕주야영장 이야기를 짧게 해볼까 합니다. 아... 지금 생각해도 이 때의 악몽(?)은 역대급이었습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 덕주야영장 - 사이트 수: 일반 75 사이트 - 샤워장: 있음(유료) - 개수대/화장실 온수: 그딴 거 없음 - 전기: 제공(유료) - 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