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Life Goes On(생활|기타) 51

봄은 내 곁에 확실히 있다

지난 한 주는 꽃샘추위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봄은 확실히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출근 길에 도로변에 갈색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매일 푸른색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 응봉산에 핀 개나리 역시 그 노란색이 매일같이 짙어지며 출근길에 나름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개나리는 만개했고, 햇볕 잘 드는 곳에서는 벚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초에 꽃샘추위도 끝나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주말에 산책도 다니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요즘 몸 상태가 좀 거시기해 지난 주말에 병원에 갔더니 '겨우내내 콜라 절임 돼지고기가 되었음'이라 하여 더욱 에너지 소비를 늘릴 필요가 있어 이번 주말은 열심히 걸어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청승맞은 봄 노래 하나...^^

파주 조은도너츠 - 가성비가 레알 끝내주는 포장 도너츠

원래 오늘은 온천이야기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여러 문제(?)로 먹는 것 이야기를 먼저 꺼냅니다. '온천인듯 온천아닌 온천같은' 이 곳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을 기다려 주시길 바라며... 오늘 먹는 이야기는 다이어트의 적, 도너츠입니다. 사실 건강만 따지면 이 먹거리는 정말 피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달고 기름진 것에 대한 욕구는 인간, 아니 동물로서 너무나 본능적인 욕구라서 피하기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커피에 도너츠는 그야말로 간식으로는 무서운 조합이죠. 문제는 제대로 된 도너츠는 이제는 꽤나 비싸다는 것입니다. 일명 '던즐도너츠'에 가보죠. 가장 기본적인 글레이즈드 하나만 되더라도 거의 2,000원급입니다. 필링 좀 넣고 위에 뭣 좀 뿌리면 가격이 무서워집니다.T_T 악마의 먹거리 도..

추억의 사진첩을 넘기며(2) - 맥도날드의 흑역사(?) 시그니처 버거

누구에게나 살다 보면 이불 속에서 킥복싱을 하고 싶어지는 흑역사를 쌓기 마련입니다. 물론 자연인만 그러라는 법은 없고 법인, 즉 회사나 조직도 이런 흑역사를 쌓기도 합니다. 특히 상품 관련 흑역사는 당연히 이유가 있어 흑역사로 분류되는 법이지만, 정말 가끔은 그 흑역사 시절의 물건을 그리워하는 특이한(?) 사람도 나오는 법입니다. 오늘의 사진첩에서는 이러한 흑역사 한 장을 꺼내 보는데, 흑역사이긴 하지만 나름 특이한(?) 것입니다. 한국 맥도날드 막장기의 상징이 된 '시그니처 버거'입니다. 오늘 올리는 추억의 사진은 그 시그니처 버거 가운데서도 보통은 보기 힘들었던 오리지널 시그니처 버거가 되겠습니다.  비교 대상이 불고기버거이기는 하나 왠지 패티가 많이 수상쩍을 것입니다. 맥도날드 로고가 없으면 버거킹..

새해 인사 + 고속도로 휴게소 밥값 할인받는 방법

오늘은 설날입니다. 다들 아침에 드실 것은 드셨으리라 믿습니다. 두 그릇 드신다고 나이 두 살은 안 먹지만 살은 확실히 더 찌니 이건 적당히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셨을 것으로 믿고... 아침에 걸어도 30분, 차로는 10분도 안 걸리는 본가에 아침밥 얻어 먹으러 들리고 세뱃돈도 드린 뒤 우아한 뉴우요오커(?)가 되러 나왔습니다. 그나마 아침 직후에는 사람이 없더니 10시 넘으니 사람들이 몰려드는군요. 따뜻한 커피 한 잔, 그것도 이번에 200원 올라버린 눈물나는 커피 한 잔을 들이키며 올 설 연휴의 정점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 새해에는 더 많은 복을 받으시길 기원하며...  사실 새해 인사만 하려니 심심해서 나름 쏠쏠한(?) 내용을 적어 봅니다. 연휴가 되면 기차나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도로, 특..

맛도 레트로로 돌아가다, 칠성사이다 레트로

지난 주에 목욕을 가지 않았더니 이번주 말에 쓸 포스팅 내용이 좀 비어 과거에 쓸까 말까 망설이던 좀 오래된 내용을 올려 봅니다. 주제도 레트로(Retro)입니다. 레트로가 요즘은 상술이라 별로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것은 머리 속 이성은 분명히 파악하고 있는데, 감성은 여전히 '질러봐?'를 외쳐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트를 갈 때 마다 이러한 갈등을 때리게 만들던 아이템이 하나 있었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 지르지 않았으나 떨이(?) 기회가 생겨 하나 집어 왔습니다. 물론 그 떨이 반값으로도 이성으로는 돈 값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뭐냐면...  칠성사이다는 패키지는 이미 세는 것이 귀찮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고 심지어 맛 조차 바뀌었습니다. 이 물건은 그 가운데 1950년 ..

구름 속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예. 오늘은 2025년의 첫 날입니다. 물론 우리의 인생 가운데는 그저 하루에 불과한 날이기도 합니다. 하루 쉬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것도 없는 날. 하지만 그 날 우리는 아침에 뜨는 해를 나름 특별하게 생각하며 해돋이를 보러 옵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멋진 해돋이를 보았다고 합니다만, 서울은 그야말로 구름 속 해를 보았습니다. 그나마 작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짙은 구름 사이에 멋 없는 해를 올해는 보고 갑니다.T_T  작년에도 그렇지만 올 한해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런 구름 속 세상이 될 듯 합니다. 정말 한 치 앞을 보기도 어려울 정도죠. 하지만 그래도 이 구름에 반사되어 보이는 노란 빛처럼 가는 희망은 있을 것입니다. 이 희망 한 줄을 보고 올해를 살아가겠죠. 최소한 올해는 작년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