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박정희 9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1) - 쌀로 술을 빚지 못하던 '그' 시절

일단 슬픈 뉴스 하나를 읽어 봅니다. 대충 정리하면 쌀 재배 면적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쌀 재배면적 8만㏊ 감축"…'쌀→타 작물' 전환시 인센티브농식품부, 인센티브 강화로 농업인·지자체 참여 유도 지자체별 자율성 강화…우수 지자체엔 공공비축미 확대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을 8만ha(헥타르) 줄이는 '벼 재배면적www.news1.kr 쿠데타 주범 윤가놈은 대한민국의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서 참 여러 일을 했습니다. 그것도 가성비 쌀로 인기 높은 신동진을 대놓고 탄압하기도 했구요. 물론 아무리 윤가놈의 친일 마인드가 대단하다고 해도 대한민국을 망치려고 이 짓을 벌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농업계에 줘야 하는 보조금을 안 주려는 스크루지 마인드가 진짜 이유에 가깝겠습니다만 스..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33) - 증권시장의 흑역사, 증권파동 이야기

이번 한 주는 주식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악몽같은 한 주가 되고 있습니다.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우려에 미국의 경기 악화 우려가 겹쳐 미국 주가가 박살이 나고, 이 영향을 받아 전 세계 주식 시장이 박살이 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예 서킷 브레이커가 떨어졌죠. 그런데 웃기게 다음날은 폭등해서 사이드카 발동이 걸렸습니다. 현재의 주식 시장이 각 기업의 기업 가치를 반영하여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 그냥 심리 상태에 따라서 춤을 추는 투기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지만 하여간... 주식이 개판난 김에 이번 대한뉴스는 이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대한뉴스에서 주식 관련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특히 박정희 시절에는 이 주식 시장을 크게 띄울 생각을 하지 않아서 더..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7) - 장발 & 미니스커트 단속 이야기

'身體髮膚 受之父母'라는 낡은 유교 경전(효경)의 이야기, 이게 조선시대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실 원래 의미는 '몸 함부로 굴려서 다치거나 죽어 부모 속 썩이지 말라'는 것이지만 뭐 늘 이런 이념이 정치 물을 먹으면 변질되듯이 사회 통제의 이념으로 왜곡되어 현대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그것도 6.25로 계급이고 뭐고 다 박살난 대한민국에서 말이죠. 사실 사람의 꾸밈에 대해서는 늘 구세대와 신세대간의 갈등이 있어 왔고 그렇게 서서히 발전하는 것이기에 지금의 기준이 과거에도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지금 보면 참 웃긴 일입니다. 여기에 정치적인 이유까지 끼면 더욱 웃겨지죠. 오늘 살펴보는 장발단속, 그리고 미니스커트 단속 역시 이러한 보수적인 시절,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가 결합되어 생긴 웃긴 시절의..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2) - 야간통행금지, 불금을 돌려다오!

쓸 게 없으면 등장하는 대한뉴스의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이제 또 불금이 돌아왔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뭐 즐기기도 지갑이 허전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주말에 쉬기 전에 불타는 밤을 보내려는 분들은 여전하기에 퇴근 길 도로는 꽉꽉 막힐 것이며 번화가는 밤에도 불이 밝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불금의 역사, 그리 오래된 거 아닙니다. 토요일에도 일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다룰 일이 있으면 다뤄보기로 하고... 불타는 '밤'이라는 것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도 모순점은 한두개가 아니지만 과거의 대한민국 사회는 더 많은 모순과 억압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가운데 국민의 기본 권리 가운데 하나인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했던 대한민국의 암흑기가 있었는데, 그 암흑기의 대표적인 ..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7) - 통계로 사기치는(?) 광복 30년

통계(Statistics)는 참으로 편리합니다. 어떠한 것을 설명하거나 비교할 때 신뢰성을 높여주고, 우열 비교를 할 때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렇지만 '통계의 함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통계는 그것을 정리하는 사람, 그 자료를 가져다 쓰는 사람의 의도가 개입되면 얼마든지 왜곡될 여지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통계를 갖고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위해 엉뚱하게 악용될 수 있으며, 아예 의도적으로 통계를 정확하지 않게 만드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그래서 통계를 들이대며 자신의 주장의 정당성을 말할 때는 그 뒤에 '숨긴 것은 없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소년 배틀물같은 예를 들면 주인공이 수련을 통해 10배쯤 강해졌다고 해봅니다. 이것만 따지면 '오~ 멋진데..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아름다운 강산

오늘 드래곤힐(서울 용산. 龍山이지만 영어로는 Dragon Mountain이 아닌 Dragon Hill입니다. 저 동네 기준에서 Mountain은 최소한 설악산이나 지리산급은 되어야 하는 곳들이라.)의 하늘입니다. 정말 이 말이 딱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예. 대한민국 현대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는 명곡인 '아름다운 강산'의 가사입니다. 이 땅의 아름다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명곡이자 아마 제가 죽어서도 후대에 남을 명곡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곡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곡은 대한민국 락의 선조라 할 수 있는 신중현 선생의 대표곡이자, 탄압을 받은 금지곡입니다. 이 아름다운 가사의 노래가 금지곡이 된 것은 역시 알려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