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lectrosphere(컴퓨터) 26

레노버 ThinkPad X1 Yoga Gen3 배터리를 교체해보자~

오늘은 캠핑도, 먹거리도, 온천도 아닌 노트북 PC의 이야기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캠핑과 아주 눈꼽만큼 관련은 있습니다. 지난 캠핑, 즉 월악산 닷돈재 캠핑 때 밖에서 영화를 즐기고 있는데, 배터리가 70% 이상 남아 있음에도 갑자기 전원이 나가는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완충을 한 뒤에도 몇 분 뒤 배터리 사용 시 전원이 나가 버립니다. 뭐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라 '때가 왔나' 생각했습니다. 예. 배터리가 가실 때도 된 것이죠. 500회 이상 충방전을 했으니 슬슬 놓아줄 때도 되었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 노트북 PC용 정품 배터리, 특히 수입산은 제대로 사려면 은근히 비쌉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호환 배터리를 구매하는데, 이게 지금 빠르게 구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일단 현재의 노트..

구구레, 너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아, 어제 왜 포스팅이 없었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시지는 않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냥 피곤해서 쓰다 뻗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올리는데,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추석에 뭘 하고 시간을 헛되이(?) 보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휴대전화를 쓰고 인터넷을 쓰면 늘 개인정보가 새지 않느냐 의심이 되지만, 사실 최대의 개인정보(?)는 구글이 의외로 사용자들이 잘 눈치를 못 채게 수집합니다. 바로 구글 맵인데, 대한민국의 여러 이유로 구글맵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구글맵의 타임라인 기능이 있는걸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걸 켜놓은 경우 자기가 어떻게 다녔는지 그 대략적인(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경로가 나와 버립니다. 다만 이게 찜찜하다면 찜찜한 기능인데, 몇 년 전에 내가 이 날 뭘 하고 살았나 ..

AMD Ryzen 9000 시리즈 리뷰 요약...

일하는 직종 자체가 컴퓨터와 관련이 너무나 깊은 곳이다보니 오히려 관련된 내용을 블로그에 잘 안 적게 되는데, 일단 이번에 AMD에서 ZEN5 아키텍처를 쓴 신형 CPU, Ryzen 9000 시리즈를 이번에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9600X와 9700X만 먼저 나왔고, 상위 모델은 다음주에 발표 예정입니다. 하여간...  엠바고가 풀린 만큼 리뷰들은 나오고 있는데...  Review: Ryzen 7 9700X processorWe review and test the Ryzen 7 9700X. This week our reviews will focus on the Ryzen 7 9700X and Ryzen 5 9600X. This review is all about the Ryzen 5 9700X. The..

커스텀 수냉 EKWB의 몰락, 내 이럴 줄 알았지...

컴퓨터는 그냥 컴퓨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께는 전혀 생소한 이름이지만 '컴퓨터 커뮤니티에서 나름 들은 거 많다'고 하는 분께는 낯익은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커스텀 수냉'입니다. 수냉(水冷)이라는 말이야 물, 정확히는 '액체'로 냉각하는 것을 의미하니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커스텀'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인데, 그냥 대충 말하면 'PC용 수냉 쿨러를 자기 입맛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 커스텀 수냉에 나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가 저기 먼 슬로베니아에 있는 EKWB라는 회사입니다. 한 때 커스텀 수냉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손꼽혔고 지금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이제 파산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경영난으로 미국에 있던 지사도 폐쇄했는..

오월동주(吳越同舟)...

Ryzen 7 5700X 시스템에 꽂혀 있는 영롱한 'Intel' 글자... AMD와 Intel의 동거는 보통 AMD 그래픽카드와 Intel CPU 조합이지만 이번에는 정 반대입니다. 꽂혀 있는 것은 이 물건입니다. Arc A770 리퍼런스 Limited Edition입니다. 서드파티 모델 대비 OC 모델이며, 그냥 듀얼팬에 RGB LED 바 들어간 그냥 평범(?)한 그래픽카드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가격이 좋으면 해외에서 들여올 생각이었으나... 가격이 창렬해서 그냥 국내에서 사는 것이 더 쌀 지경이라 그냥 국내에서 조달했습니다. 드라이버 완성도는 아직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GeForce RTX 3070과 비교할 때 오히려 일부 게임의 속도 유지 능력은 더 나을 정도라서 생각보다 게임용으로 써먹기에 나..

나는 만든다, NAS 엽기...(-_-;;)

지금 쓰는 NAS 3대 가운데 2호기의 하드디스크 하나가 저 세상을 가셨습니다. 2TB 정도의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지만, 여기에 들어 있는 데이터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데이터를 구해 채워 넣는 것이 조금 시간만 필요하지 어려운건 아니라서 그냥 '씁 어쩔 수 없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NAS의 스팩이 좀 떨어지는게 문제라서(HP MicroServer Gen 7) 이번 기회에 NAS를 하나 만들어 볼까 하고 주변에서 굴러다니는 부품을 대충 모아서 테스트를 진행중인데... 일단 예정상으로는 이래도 될까 할 정도의 프랑켄슈타인 시스템이 될 예정입니다. - Lian-Li PC-Q19 : Mini-iTX 타입의 타워형 케이스인데, 사실 이건 업무용 및 슬림형 게이밍 PC용이라 저장장치 확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