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무엇을 할지 정해두지 않은 캠핑의 경우 최대, 그리고 유일한 즐거움이라 할만한 것은 '먹는 것'입니다. 사실 무엇을 할지 열심히 정하고 준비해 두어도 먹는 것은 최대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그리고 그 먹는 것의 대다수는 '괴기'가 됩니다. 특히 소금구이라면 복잡한 밑준비가 필요치 않아 몸도 귀찮고 도구도 충분히 않은 캠핑 환경에서는 최적의 먹거리죠. 하지만 여기서도 다시 '직화파'와 '로스파'의 처절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숯불에 석쇠를 올려 바로 구우면서 나오는 숯불의 향이 찐이라 하는 직화파와 이렇게 하면 고루 익지도 않고 타면서 연기 냄새만 밴다고 하는 로스파는 평행선을 긋는 경우가 많죠. 사실 직화가 더 준비할 것도 많아서 보통은 로스파의 승리가 되는데, 로스야 그냥 버너에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