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출퇴근 주 경로는 강변북로입니다만, 일종의 백업 루트로 이용하는 것이 지금 빨간줄을 그어 놓은 두무개길과 서빙고로입니다. 출근길에 강변북로에서 사고가 나면 성수대교 밑으로 하여 이 길을 타고, 퇴근할 때는 처음부터 이 길로 나오거나, 반포대교에서 타고 나와 화양리 방향으로 나옵니다. 이 길은 역사적으로 구 강변북로의 일부이자(용비교~한남대교 남단) 강변북로를 백업하는 길로서 가치를 가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지난 10년동안 사실상 '하루도 100% 기능을 발휘한 적이 없는' 도로입니다. 그 이유는 그 넘의 '공사, 공사, 공사' 때문입니다. 공사 하나를 끝내 놓으면 다른 공사를 벌여놓고, 끝낸 공사도 상황이 바뀌었다고 몇 년 만에 또 손을 댑니다. 여기서 공사란 그냥 땅을 파고 마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