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석탄 2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5) - 짝퉁 연탄, 왕겨 연탄의 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없으면 대충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거나 없는대로 대충 산다는 이야기인데, 책상 위에서의 계획 경제로 굴러가서 물품 부족이 일상다반사인 공산주의 국가만의 이야기만은 아니라 돈이 있어도 수요가 공급을 초월하는 자본주의 경제에서도 이런 일은 흔합니다. 물건 자체가 없고 비싼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는 공산주의 국가 못지 않게 이런 일이 흔한데, 원래 물건을 대충 대신하여 쓰는 물건을 '대체재'라 합니다. 1960~70년대 대한민국도 이렇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정신으로 뭔가를 대신할 싼 물건을 찾으려 노력하는게 일상이었는데, 연탄도 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 뉴스는 1976년 4월에 나온 대한뉴스입니다. 왕겨를 주 재료로 '짝퉁 연탄'을 만들었다는 이야..

[옛글] 태백 석탄 박물관 여행기(2014/5/6)

지난 포스팅에 적은 바와 같이 연휴 첫 날에 태백에 자기 개조 겸 갔던 태백 여행기를 올립니다. 사실 운전 습관의 자기 개조는 덤이고, 당연히 본론은 태백 구경입니다. 작년에 한 번 갔다 오긴 했는데, 그 때는 일행과 함께 있고 시간도 촉박하여 천천히 보질 못해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 있게 보고자 갔다온 것입니다. 이 사진은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에 가면 있는 IMF의 주역, 이스 각하가 남긴 것입니다. 그는 IMF는 불러왔고 민족통일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고속도로는 강원도 남부와 경북 북부의 숨통을 트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니 지역통일은 나름대로 기여한 셈입니다. 참고로 치악휴게소는 라면이 다른 휴게소보다 500원 쌉니다. 맛이 참으로 없어서(못 끓이는 동네 분식집 이하) 문제입니다만. 정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