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대체로(전부는 아니지만) 진보를 향해 나아가지만, 가끔은 과거의 불편하고 나쁜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악한 악행을 추억으로 포장하면서 긍정하려는 더러운 행위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세상이 발전하면서 삶이 윤택해지니 과거의 좀 불편했던 부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도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것도 미화지만 뭐 이런 최소한의 미화 없이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죠. 이 정도는 빡빡한 삶에 기름칠이라 생각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대한민국의 웬만한 철도(경전철 빼고)는 하나의 규격, '표준궤'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 땅에도 다른 규격의 열차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느리고 흔들린다고 없애야 한다고 난리를 쳤던 협궤 열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