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하시는 부친께서는 '구경시켜줘~'를 계속 말하고 계시기에 고민을 하였으나 지금 시기에 멀리 가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 행위. 밤에 움직이는게 아니라면 지옥 구경은 피할 수 없죠. 그래서... 아침 일찍 갔다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10시 전후까지는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코스를 골랐습니다. 바로... 목적지는 양평 공세리지만 그냥 일반적인 루트(6번국도 또는 88번 국지도)로 가면 재미가 없으니 좀 변태적으로 올림픽대로 - 팔당댐 공도교 - 양수리 - 목왕리를 거쳐 산 속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남양평 IC에서 다시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