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니 한반도 전체를 봐도 평야나 낮은 구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개마고원이라는 한 마디로 모든게 끝 나는 북한은 그렇다 쳐도 대한민국만 따져도 동쪽은 그냥 높은 산, 남쪽도 높은 산에 200~500m급 산은 그냥 동네 마실용 뒷산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써먹을 수 있는 평지는 늘 바래왔던 것입니다. 기술 발전으로 바다를 메워 간척지를 만드는 방법이 생기면서 당시로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여겨지던(당연히 요즘은 갯벌의 가치 때문에 함부로 이 소리를 못 합니다만) 갯벌과 주변 바다를 메워 농사를 짓고 공장을 짓겠다는 생각은 어느 정권이건 주요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해온 일입니다. 그 가운데 현재 진행형으로 수 십년째, 아니 세대를 거쳐가며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 이 상태로 볼 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