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해장국 2

국물이 Fu_k F_ck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해장국을 먹다(?)

제목은 낚시고, 국물이 뻑뻑하지 않고 고기도 안 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맛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유는 뒤에.^^ 하여간... 이제 슬슬 명절 음식에 질릴 시기도 되었고, 거동도 하기 어려워 하시는 부친께서는 '구경시켜줘~'를 계속 말하고 계시기에 고민을 하였으나 지금 시기에 멀리 가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 행위. 밤에 움직이는게 아니라면 지옥 구경은 피할 수 없죠. 그래서... 아침 일찍 갔다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10시 전후까지는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코스를 골랐습니다. 바로... 목적지는 양평 공세리지만 그냥 일반적인 루트(6번국도 또는 88번 국지도)로 가면 재미가 없으니 좀 변태적으로 올림픽대로 - 팔당댐 공도교 - 양수리 - 목왕리를 거쳐 산 속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남양평 IC에서 다시 다리..

대한민국 4대 존슨(?) 이야기

존슨(이게 무슨 음식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을 '한식'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정체 불명 요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계시지만, 사실 이건 엄연한 한식이자 전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한식이기도 합니다. 비빔밥은 수십년을 정부에서 억지로 밀었는데도 안 됐고, 떡볶이도 그 다음 타자로 밀었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되는데 정작 존슨은 정부의 힘으로 밀지도 않고 있는데 나름 해외에서도 지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지명도 높은 식재료들로 만든 것이 저항이 크면 그 나름대로 문제이긴 합니다만. 대학교에서는 저렴한 쐬주 안주로, 몇 명이 밥을 먹으러 가면 그냥 무난한 선택으로, 후딱 먹는 아침밥으로도 손색이 없는 존슨. 사실 이게 국내에서도 배리에이션이 은근히 있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