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AI 3

허락보다 저지르는 것이 쉽지... 버그의 대모,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늘은 뉴스를 보다 문득 떠오른 일종의 뻘글입니다. 원래 이런 것은 계기가 하나 있으면 뻗어 나가는 법이죠. 일단 그 뉴스부터... 뉴스 내용 자체는 중요하지 않고... 뉴스 마지막 멘트에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 말은 '질러라'에 대한 근거가 되는데, 이미 질러서 반품도 안 되는데 어찌 하겠냐는 배째라 전략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광고에서 처음 나온 말도 아니며, 원어도 아닙니다. 사실 원어는 이렇습니다. It's much easier to apologize than it is to get permission. 그러면 이 말을 과연 누가 했을까요? 사실 나름 개똥철학같은 이야기라 과거에 누군가 여러 사람이 했을 법한 말이기는 한데, 일단 알려진 사람은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

로봇이 끓여주는 눈물나는 맛의 존슨을 먹다.T_T

옆나라 소여사의 모 만화에 나오는 '등가교환'이라는 단어를 꺼낼 필요까지는 없겠으나, 이 세상 모든 일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그에 따른 단점도 분명히 발생합니다. 보통은 자신에게 유리한 장점이 많고, 반대로 크게 자신이 잃을 것이 없는 단점만 있다면 그것을 고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단점이 '자신에게만' 불리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다른 사람에게 불리함을 안겨 주더라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상거래처럼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서는 한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관계가 아닌 이상에는 불리함을 거래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불리함의 정보를 은폐하거나, 반대로 언론 공작 등을 통해 불리한 것을 유리한 것인 양 속이면 이런 불평등한 거래가 성립합..

로봇이 끓여주는 라면, 그게 과연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까?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이런 뉴스가 나온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문막휴게소에 로봇 셰프 시스템을 도입했고, 문제가 없으면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로봇팔이 있어야 로봇이고 자동화라 생각하지만, 사실 식당의 조리장에 자동화가 이뤄진 것은 최근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 휴게소의 라면만 해도 이미 한 세대 이전부터 반자동 형식의 자동화를 구축한 휴게소가 있었을 정도니까요. 몇 년 전에는 일본에서 나름 유행한(?) 중국집 볶음밥 기계가 나름 유튜브를 타기도 했죠. 그런데 이러한 식당의 자동화, 좁게 말하면 로봇화가 과연 소비자, 즉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 유리한가는 좀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실 저 뉴스는 은근히 소비자들이 좋아할거라는 식으로 유도하는 모습이지만, 이 부분은 좀 따로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