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떨이 2

광군절엔 알리에서 비싼거 많이 지르는 거 아니다?!

주말에 광군절이 시작되고, 올해 광군절은 그 중국에서도 '평소보다 비싼거 왜 사?!',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데 돈을 쓸 데가 어디 있어?!' 이러는 상황이라 올해도 알리바바는 매출에 대해 입을 꼭 다물고 있더라... 그러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군절에 알리에서 가격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불만은 국내에서도 나오고 있죠. 그래서... 저는 올해 광군절에 딱 이렇게 질렀습니다. 합해서 18,000원. 정말 짝퉁이라도, 품질이 있는대로 조악하여 바로 갖다 버리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들만 질렀습니다. 다 천원마트 물건. - 오일 분무기는 에어프라이어용으로 나온 것이지만, 사실 캠핑용으로 산 것입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도 않는데 큰걸 갖고 다니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인데, 다이소에서는 영 마음에 드는 게 ..

맥주 비슷한 물건 한 박스를 사은품으로 받다

이겁니다. 크롬바커 0.0. 자주 가는 구리의 식자재마트에서 10만원어치 장을 보면 이걸 줍니다. 아무리 제로지만 이거 한 박스(24캔)을 돈 주고 사려면 못해도 2만원은 나오는데, 이게 사은품으로 나온건 '안 팔려서'입니다. 추석쯤 저 마트에 저게 한 팔레트가 입고되어 4캔에 5천원에 팔았는데 영 안팔렸습니다. 이후에 반값으로 떨궜는데도 마찬가지. 유통기한이 있는 물건이니 결국 그냥 사은품으로 소모 처리를 하고 떨어버린 것입니다. 이 사진을 전에 활동하는 동호회에 올렸더니 '맛 없어서'라는 답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진짜 무슨 말 오줌 정도로 맛없는건 아니고 일단 0.0이라(0.00과 다르게 0.0은 맥주를 제대로 만든 뒤 알코올 제거 공정을 밟습니다. 0.00은 아예 알코올 발효를 안 시킵니다.)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