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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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alot訴(지름|쇼핑)

광군절엔 알리에서 비싼거 많이 지르는 거 아니다?!

dolf 2023. 11. 13. 21:24

주말에 광군절이 시작되고, 올해 광군절은 그 중국에서도 '평소보다 비싼거 왜 사?!',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데 돈을 쓸 데가 어디 있어?!' 이러는 상황이라 올해도 알리바바는 매출에 대해 입을 꼭 다물고 있더라... 그러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군절에 알리에서 가격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불만은 국내에서도 나오고 있죠.

 

 

그래서... 저는 올해 광군절에 딱 이렇게 질렀습니다. 합해서 18,000원. 정말 짝퉁이라도, 품질이 있는대로 조악하여 바로 갖다 버리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들만 질렀습니다. 다 천원마트 물건.

 

- 오일 분무기는 에어프라이어용으로 나온 것이지만, 사실 캠핑용으로 산 것입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도 않는데 큰걸 갖고 다니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인데, 다이소에서는 영 마음에 드는 게 없었는데 다이소 가격보다 싸서 질렀습니다.

- USB 케이블은 Toocki 제품을 써봤지만 품질도 괜찮아 여분으로 하나 더 샀습니다. 다만 천냥마트는 하나만 살 수 있어 그냥 어쩔 수 없이 다른 브랜드 것을 더 골랐습니다. 100W PD 케이블에 전력 공급량 나오는 케이블은 국내에서 사려면 은근히 비싸고, 있으면 또 편한 케이블입니다.

- 차량용 PD 충전기는 PD 충전은 알 바 없고, 그냥 QC 충전만 잘 되면 됩니다. 일종의 백업용으로 산 것이라 뭐 불량이라도 전혀 마음의 부담이 없죠.

 

- 레노버 블루투스 이어폰은 '어차피 짝퉁'일 것으로 알고 사는 것이며, 업무용으로 소리를 들어야 할 일이 있을 때 소리만 들려주면 되고, 언제 고장나도 무방하다는 생각으로 산 것입니다.

 

- Toocki 블루투스 어댑터도 예비용입니다. 블루투스 동글은 지금도 있지만 혹시나 몰라 여분으로 준비해두는 것입니다.

- 버니어 캘리퍼스는 정밀도는 전혀 생각치 않지만, 가끔 회사 업무로 치수를 재야 할 때 필요해서 채운 것입니다. 디지털 모델이 아닌 아날로그를 쓰고 있어서 요즘 눈금을 보기가 좀 짜증이 납니다.T_T

짝퉁이 와도, 불량이 와도 전혀 신경이 안 쓰이는 가격이라서 오다가 파손되지 않을까, 불량이 오지 않을까, 분실되지 않을까 마음에 어떤 걱정도 없고 편안한 상태입니다. 광군절에 이런 마음 편한 지름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