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서 '단맛'이 일반화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고 있는 설탕의 원재료인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설탕을 뽑아낸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사탕수수 대량 재배의 역사는 대항해시대와 맥을 같이 하고, 사탕무까지 가면 19세기의 이야기입니다.), 그 전에는 꿀 아니면 뭔가 단맛 비슷하게 나는 식물의 즙을 억지로 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야 '엿'이라는 방법이 있기는 했는데 이건 정말 중요 자원인 곡물을 아낌없이 투입해야 하는 것이라 많이 만들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설탕, 아니 포도당이나 과당을 포함한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제로 칼로리가 유행하여 별의 별 인공 감미료가 다 들어가지만, 한 때는 이 설탕이 없어서 이 설탕을 어떻게 더 많이 만들까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