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자전거 2

트렁크에 넣어라, 두 번 넣어라, 무선 타이어 에어펌프

오늘은 오랜만에 자동차 물건 이야기입니다. 자동차를 사면 이것저것 많이들 사죠. 대체로는 청소용품이 많지만, 사실 청소 용품은 좀 늦게 사도 됩니다. 속된 말로 걸레 몇 장과 물티슈, 뽑아 쓰는 클리너, 먼지털이 정도만 있어도 어떻게든 됩니다. 나머지는 필요하면 그 때 사도 늦지는 않죠. 하지만 진짜 필요한건 다름 아닌 에어펌프입니다. 주행을 하면 공기압은 계속 조금씩 빠지는데, 그 때마다 정비소 가서 사정해가며 또는 돈 내가며 공기압 보충을 하실지요? 요즘은 고속도로 주유소에도 충전기 없는 곳이 꽤 있고 인심도 사나워져서 주유를 안 하면 쓰지도 못 하게 하기에 정말 공기압 보충만 필요할 때 '마이 펌프!'를 외치게 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펌프는 꽤 불편하고 비쌌습니다. 발로 밟는 수동 펌..

[옛글] 자전거 캐리어를 질렀습니다(2013/5/29)

지른건 대단한건 아니고 자전거 캐리어입니다. 차 뒤 또는 위에 자전거를 매달고 가는, 여행의 상징인 그 넘 말입니다. 일단 자전거 캐리어를 산 이유는 자전거를 차에 넣고 다니기가 거시기하기 때문입니다. 제 차(아침의 김여사)는 이전에 타던(그리고 지금 아버지께서 광주에 가져가신) 똥개보다 더 트렁크가 작습니다. 접이식이라고는 하나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아 뒷자리에 실어야 하는데, 아무리 레자 시트라고는 해도 시트 청소를 덜 하려면 신문지나 뭘 깔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황상 감속이 조금 급하면 자전거가 앞으로 쏠리는 불안함도 있었기에 '놀러가서 단거리 이동은 자전거로'라는 개념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안전벨트 매어 놓는 것도 하루이틀 일이죠. 그렇다고 조그만 차에 자전거 몇 대를 걸고 다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