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존슨 4

드래곤힐(?)에 남영동식 존슨 맛집이 생기다 T_T

기운 떨어지는 월요일,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먹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실 주말에는 집안 행사로 뭐 어디 가보거나 할 상황은 못 되어 쓸 내용이 바닥난 것도 있습니다만.^^ 이 블로그에서 단골로 나오는 먹거리, 존슨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내용이 있지만, 보통 대한민국의 존슨은 크게 의정부식, 송탄식, 파주식, 군산식의 네 가지로 나누기는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여기에서 파생된 나름의 아류가 있습니다. 아, 저 네 가지 존슨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어디가 원조냐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4대 존슨(?) 이야기존슨(이게 무슨 음식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을 '한식'으로..

로봇이 끓여주는 눈물나는 맛의 존슨을 먹다.T_T

옆나라 소여사의 모 만화에 나오는 '등가교환'이라는 단어를 꺼낼 필요까지는 없겠으나, 이 세상 모든 일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그에 따른 단점도 분명히 발생합니다. 보통은 자신에게 유리한 장점이 많고, 반대로 크게 자신이 잃을 것이 없는 단점만 있다면 그것을 고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단점이 '자신에게만' 불리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다른 사람에게 불리함을 안겨 주더라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상거래처럼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서는 한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관계가 아닌 이상에는 불리함을 거래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불리함의 정보를 은폐하거나, 반대로 언론 공작 등을 통해 불리한 것을 유리한 것인 양 속이면 이런 불평등한 거래가 성립합..

추울 때는 보글보글... 존슨을 끓여 먹자

추울 때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체로는 비슷한데, 그래서 점심 메뉴가 이것입니다. 딱 봐도 시판되는 존슨과 뭔가 좀 다르게 느껴지실 것인데... 예. 그냥 시판용 인스턴트 존슨은 아닙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심심하면 먹으러 가는 그 집의 존슨입니다. 여기는 택배로도 배달을 해주는데, 그게 최소 5인분이라 택배로 받은건 아니고, 전에 먹으러 갈 때 미리 포장된걸 사 놓고 냉동을 시켰다 열심히 끓여 먹은 것입니다. 포장은 천원 쌉니다. 가서 먹을 때와 비교할 때 이 존슨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데, 보통은 햄과 야채류, 그리고 육수를 따로 포장해 주지만 여기는 그 육수가 없습니다. 그냥 포장에 햄과 소시지, 야채, 양념과 치즈 소스가 들어 있을 뿐이며 여기에 그냥 물만 적정량 부어 ..

대한민국 4대 존슨(?) 이야기

존슨(이게 무슨 음식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을 '한식'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정체 불명 요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계시지만, 사실 이건 엄연한 한식이자 전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한식이기도 합니다. 비빔밥은 수십년을 정부에서 억지로 밀었는데도 안 됐고, 떡볶이도 그 다음 타자로 밀었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되는데 정작 존슨은 정부의 힘으로 밀지도 않고 있는데 나름 해외에서도 지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지명도 높은 식재료들로 만든 것이 저항이 크면 그 나름대로 문제이긴 합니다만. 대학교에서는 저렴한 쐬주 안주로, 몇 명이 밥을 먹으러 가면 그냥 무난한 선택으로, 후딱 먹는 아침밥으로도 손색이 없는 존슨. 사실 이게 국내에서도 배리에이션이 은근히 있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