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지하철 2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6) - 기차가 가지 않아 슬픈 기찻길, 교외선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즉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이 한참 이뤄지던 시절에는 대한민국 국토는 10년이 우습게 휙휙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그 10년이 우습게 휙휙 쇠퇴한 것도 있었죠. 지방의 지선 철도망들이 그랬습니다. 특히 석탄이나 시멘트 등의 자원을 캔다고 만든 철도 노선은 불과 건설 한 세대만에 적자만 안겨주는 천덕 꾸러기 대접을 받고 폐선당했습니다. 석탄 산업 붕괴와 함께 망해버린 문경선이나 가은선, 폐선은 면했지만 지금도 적자 노선의 대표 주자인 영동선, 태백선, 정선선 같은 노선이 그렇습니다. 사실 시골에 사람이 없고 더 이상 자원 채굴도 활발하지 않으면 지방 로컬 노선들은 이럴 수 있습니다. 철도의 왕국이라는 일본도 시골은 다 이 모양 이 꼴인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수도권, 아니 ..

[옛글] 대전지하철을 타다(2006/5/8)

지난주 토요일에 개인적인 일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그 때 대전지하철 1호선을 처음 타봤습니다. 매일 지하철(서울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지하철에서 놀랐다고 하면 좀 그렇습니다만 서울 지하철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움이 꽤 많이 느껴졌습니다. iris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 가운데는 대전에 거주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닌 분들이라면 한 번 차이를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대전 지하철의 티켓은 마그네틱이 칠해진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토큰(?)입니다. 종이 티켓에 익숙해진 수도권전철 이용객에게 토큰은 꽤나 낯선 광경입니다. iris도 표를 끊는데 갑자기 동전 하나가 땡~ 하고 나와서 놀랐습니다. 겉보기엔 복제 가능한 플라스틱 동전으로 보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서울지하철, 수도권전철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