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2024/02 12

로봇이 끓여주는 라면, 그게 과연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까?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이런 뉴스가 나온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문막휴게소에 로봇 셰프 시스템을 도입했고, 문제가 없으면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로봇팔이 있어야 로봇이고 자동화라 생각하지만, 사실 식당의 조리장에 자동화가 이뤄진 것은 최근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 휴게소의 라면만 해도 이미 한 세대 이전부터 반자동 형식의 자동화를 구축한 휴게소가 있었을 정도니까요. 몇 년 전에는 일본에서 나름 유행한(?) 중국집 볶음밥 기계가 나름 유튜브를 타기도 했죠. 그런데 이러한 식당의 자동화, 좁게 말하면 로봇화가 과연 소비자, 즉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 유리한가는 좀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실 저 뉴스는 은근히 소비자들이 좋아할거라는 식으로 유도하는 모습이지만, 이 부분은 좀 따로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1) - 음력 1월 1일, 설날의 귀환

귀성하지 않는 사람(정확히는 귀성에 걸어서 30분, 차로 10분 이하가 걸립니다.^^)은 얌전히 집콕하는 것이 예의. 그래서 이번 설 연휴는 목욕탕에 두 번 간 것, 그리고 새로 개통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한 번 간 것 말고는 정말 집콕 모드라 온천이야기를 비롯한 쓸 거리가 없습니다.T_T 그렇다고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도 좀 그러니 설 연휴 마지막날에 맞춰 이 설 이야기를 잠깐 해봅니다. 뭐 다들 아실 내용입니다만. 1989년 대한뉴스인데, '설날'이 1992년만에 되돌아 왔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양력 1월 1일'에서 '음력 1월 1일'로 돌아왔다는 내용입니다. MZ 세대 분들이라면 이게 뭔 소리인가 하겠지만 그 보다 조금만 윗 세대만 되어도 지금의 설날은 '구정' 또는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온천이야기]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 대신 온천 있다~ 송도 송해온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가 없으면 못 마십니다~'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아, 모르신다면 부모님이나 할아버지께 물어보심 되겠습니다. 1960년대 유머라서 말입니다.^^ 하여간 인천은 '마계인천'이네 하며 지역비하 대상도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거의 300만명이 사는 상당한 큰 도시입니다. 사실 옹진군이나 강화군 빼고도 서울 크기 두 배인 곳이라 수도권에 사는 사람도 서울에는 뭐가 있는지 대충 알아도 인천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마 거기 사는 분들도 생활권 벗어나면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크기도 큰데다 무엇보다 바다까지 인접하고 있는 특성이 있어서 인천 역시 온천이 나옵니다. 아니, 오히려 서울보다 온천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서울에 있는 온천들은 물이..

앵봉산 가족캠핑장 - 인서울 캠핑장의 라이징 스타

많은 분들이 캠핑장 하면 어디 산 속 깊은 곳이나 바닷가를 생각하고, 실제로 이런 주변 풍광 좋고 공기도 좋은 곳에 캠핑장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냥 어디든 상관 없으니 텐트치고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면 OK라는 수요도 분명히 존재하며, 특히 이런 수요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캠퍼에 많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몇 시간을 차를 운전하고 가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러한 관계로 대도시 안에도 '가족 캠핑장'의 타이틀을 걸고 이런 수요를 노린 캠핑장들이 존재합니다. 서울 안에서도 이런 캠핑장이 여럿 있는데, 중랑캠핑숲이나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이 대표적입니다. 몇 번 소개한 바 있는 난지캠핑장도 이러한 가족캠핑장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난지캠핑장 이야기는 이..

[온천이야기] 인서울 온천의 시작, 서울온천

전통적인 온천 이외에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대도시권에도 온천이 나오는 경우가 늘었고, 이제는 서울에서도 온천이 꽤 있다는 것은 계속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실 서울 안의 온천은 강남권에도 있고 워커힐 안에도 있기는 하지만, 보통 3대장으로 불리는 온천이 이미 소개한 바 있는 봉천동 봉일온천, 자양동 우리유황온천,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하계동 서울온천입니다. 사실 전국의 날고 긴다는 유명 온천 대비 세 곳 모두 온천의 법적 규격만 만족하는 레벨이라 '이런 것도 온천이냐!' 소리를 들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온천은 분명히 온천입니다. 이 인서울 온천의 원조가 사실 서울온천인데, 살펴보는 것은 가장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동네 목욕탕, 서울온천을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아, 기존의 인서울 온천..

오뎅식당 부대찌개 라면을 칭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일단 이 글을 읽기 전에 사전 지식이 필요합니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인 오뎅식당의 이름을 모욕하는 부대찌개 컵라면 이야기를 말입니다. 인스턴트 부대찌개 컵라면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괴악한 냄새 풀풀하는 기성 부대찌개 라면 그 자체지 이게 어딜봐서 오뎅식당 부대찌개를 칭한단 말입니까! 이건 모욕입니다, 모욕... 목욕이 아닙니다.^^ 오뎅식당의 이름을 엿먹이는 맛, CU 오뎅식당 부대찌개라면 컵 오늘은 좀 분노의(?) 글을 씁니다. 이 세상에 분노할 것은 답 없이 부자들만 챙겨주겠다고 나라의 곳간을 작살내고 앉아 있는 윤근혜도 있고, 미래의 딴나라당 정치인 이낙연도 있습니다만, 오늘 adolfkim.tistory.com 하여간 이 맛은 감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뎅식당을 비롯한 의정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