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더워지는 시즌이 왔습니다. 사실 이미 차에 에어컨 켜시는 분들이 한두분이 아니겠습니다만(비오면 겨울에도 틀어야 하는 것이 에어컨이니까요.), 에어컨을 틀게 되면 늘 고민되는 것이 '냄새'입니다. 외기 흡입부에 누가 까나리 액젓이라도 들이 붓지 않은 이상에는 에어컨을 틀었을 때 나는 냄새의 원인은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 공기 토출구, 증발기(에바포레이터)의 세 곳입니다. 증발기는 청소하기도 어렵고 전문 업체에 맡겨도 돈이 좀 들기에 이건 습관적으로 곰팡이가 안 슬게 관리하는 수 밖에 없고... 가장 손을 대기 쉬운건 역시 에어컨 필터를 가는 것입니다. 에어컨 필터, 다른 이름으로 캐빈 필터라 불리는 이 물건은(반대로 일반적으로 에어 필터라 부르는 것은 엔진에 공급하는 공기용 필터이며 다른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