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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alot訴(지름|쇼핑)

2,000원으로 주방등을 달다~(알리표 터치등)

dolf 2024. 2. 28. 06:57

알리는 절반만 건져도 성공하는 곳(그것도 싼 것 기준.)이라 하며 정말 절반은 그 싼 값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절반은 가성비가 나름 좋은 물건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알리에서 몇 가지 물건을 질렀는데, 절반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왔지만, 나머지 절반은 일단 돈 값을 한 것이 왔습니다. 그 가운데 나름 돈 값 이상으로 한다고 보는 물건이 바로 이 것입니다.

 

알리표 2,000원짜리 터치식 충전 LED 등입니다.

 

 

구성품은 LED 등 본체, 고정용 자석 스티커, 그리고 충전용 Micro B 케이블입니다. Micro B 케이블은 어차피 다들 갖고 계실테니 꼭 이거 쓰실 필요는 없고, 그냥 아무데나 충전하면 됩니다. 케이블 연결해서 유선으로도 쓸 수 있겠지만 사실 AC 전기로 연결할거면 이 보다 좋은 것은 많죠. 이 물건은 전기 공사를 할 수 없거나 할 수는 있는데 귀찮아서 하기 싫은 곳에 쓰기에 적합한 물건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 사진이 좀 더럽습니다.T_T 일단 백색은 맞습니다. 등 자체는 5W급이라 그렇게 밝은건 아니지만 사실 주방등(싱크대등)이 그 이상으로 밝을 필요도 그리 없으니 그냥 충분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쪽 구석에 충전 단자와 On/Off 스위치가 있는데, 이거 속으면 안 됩니다. 저 스위치가 전부가 아닙니다. 저 스위치는 전기를 완전히 차단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부분이고 실제 스위치는 오른쪽의 옆면에 터치 형식으로 있습니다. 스위치를 On으로 했는데 왜 불이 안 들어와~ 이러고 불량품이라고 고민하시면 나중에 이불킥을 할 수 있답니다.

 

 

뒷부분은 자석으로 되어 있는데, 동봉된 자석 스티커를 저 등을 고정할 위치에 붙여주면 자석으로 붙습니다. 다만 강하게 붙는다는 느낌은 없어서 진동 등이 있는 곳에서는 떨어질 가능성도 좀 있어 보입니다. 자석 스티커는 두 배 양을 주기에 잃어버려도 걱정은 없습니다.^^

 

주광색 모드

 

전구색 모드

 

혼합색 모드

 

싸구려 알리표 램프라고 해도 무려 모드가 세 가지입니다. 색온도가 가장 높은 주광색, 가장 낮은 전구색, 그 두 가지를 절충한 혼합색 모드가 있고, 왼쪽의 터치 스위치를 누르면 세 가지 모드 및 Off가 반복됩니다. 실제 장착한 부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대충 솔로 가정의 싱크대용 조명으로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물 한 잔 마시자고 주방 조명을 켜러 멀리 갈 필요가 이제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