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2024/04 14

밝은 곳에서 고기 좀 구워 먹자, 알리표 3발 캠핑 LED 램프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텐트와 그 주변기기(매트, 타프 등). 그 다음이 밥해먹는 도구들(버너나 코펠)과 앉고 뭐 놓고 해먹는 곳(테이블)이죠. 하지만 은근히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램프'입니다. 캠핑은 조명이 없거나 있어도 별 의미가 없는 곳에서 하는데, 괴기를 굽건 국을 끓이건 뭐가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 자리, 먹고 쉴 자리의 준비가 끝나면 그 다음에는 이 램프에도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스탠드에 220V 전기를 쓰는 캠핑용 또는 촬영용 조명 스탠드를 쓰는 것이지만, 캠핑장에 전원이 공급되거나 파워뱅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도 부피 문제 및 설치의 귀찮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충전지 내장 램프는 밝기면..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23) - 끝 없는 시련의 철도, 정선선

쓸 것이 없으면 등장하는 그 글, 대한뉴스가 또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다시 기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는데, 철도청 시절부터 현재의 코레일 시절까지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죽이지 못하는 시련의 철도 노선 이야기입니다. 이전에 교외선과 진삼선 이야기를 하면서 산업 발전기에 열심히 만들었던 철도망을 열심히 지워버린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한 번 복습을 하고 넘어가 보죠.^^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6) - 기차가 가지 않아 슬픈 기찻길, 교외선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즉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이 한참 이뤄지던 시절에는 대한민국 국토는 10년이 우습게 휙휙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그 10년이 우습게 휙휙 쇠퇴한 것도 있었죠. 지방의 지 adolfkim.tistory.com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1..

22대 총선, 나름대로 분석해본 이야기

이 블로그는 월/수/금 포스팅을 '제 마음대로' 원칙으로 삼고 있기는 합니다만, 뭐 가끔 예외는 있어야죠. 일단 어제 큰 일이 있었으니 날로 먹기 차원에서 이 총선 이야기를 해봅니다. 뭐 이제 이거 올렸다고 선거법 운운하는 분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다만 이번 총선 결과는 초기에 제 예상과는 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그 나름 반성(?)을 겸해서 올립니다. 1. 딴나라당은 왜 이 꼴이 되었는가? 이번 선거 결과만 따지면 '딴나라당 및 윤근혜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거는 길어야 3개월 이슈로 결정난다'는 이론을 신봉(?)하고 있어서 좀 다르게 평가를 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딴라라당은 30%의 표를 기본으로 깔고 가고, 민주당은 12%의 표를 기본으로 깔고 간다 하는데(즉 전 인..

월악산 송계 야영장 - 오토캠핑을 위한, 오토캠핑에 맞춘 캠핑장

4월도 이제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미 낮 기온은 20도대 초반까지 쭉쭉 올라갑니다. 도시를 벗어나면 아침에는 좀 쌀쌀할 수는 있지만 이제 얼음이 어는 곳은 정말 얼마 없죠.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 온 것입니다. 이제 잘 때 전기장판 정도만 챙겨가면 얼어 죽을 걱정도 없고, 가족끼리 장작 때면서 시간 보내기가 가장 좋은 시기죠. 더 더워지면 이제 불 때기도 싫어지니까요.^^ 이렇게 가족 단위로 캠핑을 가면 자동차와 캠핑 사이트의 접근성도 나름 중요해집니다. 주차장과 사이트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아빠가 힘들어 지치니까요. 그 점에서 사이트와 주차장의 거리가 0이거나 그에 가까운 상황, 즉 오토캠핑이 가능한 캠핑장은 가족 캠핑, 그리고 그룹 단위 캠핑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예전에 월악산에 있는 두..

[온천이야기] 지는 온천 거리에도 꽃은 핀다, 수안보온천랜드

지금이야 지역 단위 온천으로 유명한 곳은 온양과 동래가 탑클래스지만, 사실 수 십년 전까지만 해도 온양/동래 못지 않게 유명했던 온천 거리도 있었습니다. 바로 수안보와 부곡이었습니다. 둘 다 신혼여행지로 나름 유명한 곳이었죠. 부곡이야 본격적인 개발의 역사가 짧기는 하지만 철도청 시절의 인기 상품이던 신혼열차의 주요 경유지기도 했고, 수안보는 조선 태조가 찾았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나름 유서깊은 곳인데다 현대적 개발도 일제시대부터 이뤄졌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서 좀 더 해보기로 하고... 하여간... 나름 월악산 서쪽 끝자리에 위치하는 이 온천 거리에도 원조는 있습니다. 온양온천에도 좋은 목욕탕은 많지만 그래도 신천탕 이야기를 못 빼놓는 것과 마찬가지..

3만원도 안 하는 싸구려 1인용 오토 텐트를 지르다

캠핑은 생각보다 돈이 꽤 들어가는 취미입니다. 일단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장비가 있는데다, 여행이라는 속성이 있기 때문인데, 이제 3기 방영을 시작하는 모 애니메이션처럼 고등학생이 솔로로 즐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수입이 있는 사람이 벌벌 떨면서 포기해야 하는 그런 취미까지는 아닙니다. 장비의 질을 좀 타협하면 저렴한 것도 꽤 나오는데다, 많은 부분은 이미 가정에서 쓰던 것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캠핑의 필수 요소인 텐트조차 정말 저렴한건 1만원대에도 나올 정도입니다. 오늘 질러서 소개(?)하는 것도 이런 초 저가형 텐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제목도 이렇고 내용도 이렇긴 한데... 분명히 말씀드릴 점은 '제대로 된 캠핑'을 원하신다면 텐트에는 어느 정도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