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Zealot訴(지름|쇼핑) 18

캠핑용 물통(워터 저그), 이렇게 고민하여 질렀습니다

한여름은 봄가을보다는 덜 캠핑 시즌이기는 합니다만, 이 시즌에 특히 인기를 끄는 캠핑 기어라 하면 역시 물통(폼 나게 적으면 워터 저그)입니다. 사람은 물을 안 마시고는 오래 버티지 못하는데다, 여름은 그 물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대형마트의 캠핑 장비 코너를 보면 꼭 물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캠핑을 갈 때 '왜 물통이 필요한가?'라고 물으면 그 필요성을 쉽게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은 생수가 워낙 잘 되어 있어 그냥 마트에서 2L짜리 몇 개 챙겨가면 그만이니까요. 쓰레기가 나오는 것이 문제지만 제대로 된 캠핑장이면 분리수거 쓰레기를 버리는 데 문제가 없으니 이게 더 깔끔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통을 따로 살만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

귀차니즘 캠핑을 위한 올인원, 로티캠프 일체형 캠핑 테이블

아... 이전 블로그에서 대충 수동으로 글을 백업을 하여 드디어 새 글을 씁니다. 아무도 관심 없는 블로그입니다만, 뭐 이건 올리는 사람 마음입니다.^^ 꼴랑 팝업텐트 하나에 그라운드시트도 없이 매트하고 싸구려 버너 하나, 스뎅 코펠 하나로 시작했던 캠핑 인생이지만, 이제는 이것저것 장비가 쓸데없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솔로 캠핑용으로 쓰는 구성도 따로 생기기도 했구요. 물론 돈 최대한 적게 쓰고, 최대한 귀찮지 않게 사는 캠핑을 모토로 하고 있어서 지금도 이 경우 팝업텐트 + 매트 + 롤테이블 2개 + 의자 + 타프 대용으로 쓰는 셸터 조합으로 삽니다만. 하지만 셸터라는게 그나마 텐트보다 조립이 쉽다고는 하지만 솔로로 3m짜리 셸터의 폴을 다 끼우고 접는 것도 은근히 귀찮습니다. 둘이 하면 번개처럼 할 ..

[옛글] 렌즈 장만했습니다(2006/7/7)

iris는 DSLR 가운데 초 울트라 마이너 카메라 제조사인 Olympus E-300을 메인 카메라로 쓰고 있습니다. 카메라보다 PSP나 PDA를 잡고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찍사로서는 영 실격이고, 그리 실력도 없지만서도 중고로 팔면 아무도 안사는기본 번들로는 동물원이나 먼 곳 풍경을 찍기 참으로 거시기하더군요. 인물 사진을 안찍으니 밝은 단렌즈에는 그리 관심이 없고 그렇다고 울트라 메이저 렌즈보다 끝내주는Zuiko Digital 14-54mm F2.8~3.5는 너무 비싸서 지름이 마지막 보더라인 돌파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이 넘의 초 울트라 마이너 카메라는 렌즈도 없어서 마음에 드는 스펙과 가격을 지닌 렌즈 구하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그리 지름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영 망..

[옛글] 어제의 소소한 지름(2007/4/21)

'지름에 이유 없다!' 이 말을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 관계로 이번 지름에 구구절절한 핑계는 달지 않겠습니다. 필요하긴 해서 지르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물건은 샀다'는 지름의 법칙을 따르긴 했으니까요. 현재 카메라가 모 지인에 의해 스위스로 가출한 상황이라서 사진은 찍을 수 없지만, 어제 저녁에 뭔가를 하나 질렀습니다. 그 넘이 뭔고 하니... 아이리버 딕플 D11이라는 '전자사전'입니다. 왜 갑자기 전자사전 지름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름대로 사연이 있으니... 원래 일한/한일 사전을 사려 했는데, 무슨 사전 하나에 35,000원씩이나 간답니까? 사전 2개면 7만원돈이 훌쩍 넘어버리죠. 거기다 일본어 한자 사전까지 마련하려니 만만찮게 돈 깨나 들겠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넘들은 가지고 다니긴 좀 뻑적지..

[옛글] Dell Venue 8 Pro 도착(2014/8/27)

물건너 온 Made in USA Windows 8.1 태블릿 PC가 도착했습니다. 흔히들 직구를 하는 64GB 리퍼비시드 모델이며, 그것을 개봉하여 일단 간단히 세팅하면서 하루 정도 써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아무리 리퍼라지만 구성이 너무합니다. 태블릿 본체, 보증서 및 운영체제 보증서(COA), 5V 2A USB 충전기, Micro USB 충전 케이블. 이게 끝. 이것만 있으면 사실상 쓰는 데 아무런 지장은 없지만 커다란 박스 크기를 생각하면 참 허무한 구성. - 39$짜리 돈 값 못한다는 Dell Folio 커버를 같이 주문하지 않은게 천추의 한으로 느껴집니다. 그 넓은 용산에서도 쓸만한 커버를 파는 집이 없습니다. 오픈마켓을 뒤져봐야 하겠습니다만, 꽤 귀찮아질듯 합니다. - 액정 ..

[옛글] 자전거 캐리어를 질렀습니다(2013/5/29)

지른건 대단한건 아니고 자전거 캐리어입니다. 차 뒤 또는 위에 자전거를 매달고 가는, 여행의 상징인 그 넘 말입니다. 일단 자전거 캐리어를 산 이유는 자전거를 차에 넣고 다니기가 거시기하기 때문입니다. 제 차(아침의 김여사)는 이전에 타던(그리고 지금 아버지께서 광주에 가져가신) 똥개보다 더 트렁크가 작습니다. 접이식이라고는 하나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아 뒷자리에 실어야 하는데, 아무리 레자 시트라고는 해도 시트 청소를 덜 하려면 신문지나 뭘 깔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황상 감속이 조금 급하면 자전거가 앞으로 쏠리는 불안함도 있었기에 '놀러가서 단거리 이동은 자전거로'라는 개념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안전벨트 매어 놓는 것도 하루이틀 일이죠. 그렇다고 조그만 차에 자전거 몇 대를 걸고 다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