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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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

[옛글] 사건만 터지면 게임이 동네북이냐!!!(2007/12/13)

dolf 2023. 5. 25. 12:19

일단은 이 넘의 '황당'한 기사를 보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이런 내용의 기사가 안나올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일등 신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사건의 원인을 '게임'으로 몰아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일명 '일류 언론'이자 보수 언론들이 뭔가 사건만 터지면 게임을 범인으로 몰고 가려는게 이번만은 아닙니다.

버지니아텍 총기 사건

이건 우리나라 삼등 신문쯤 되는 J일보의 기사입니다만 일등 신문이라는 C일보라고 다를 것은 없습니다. 10~30대의 건장한 보통 남자라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진 않아도 몇 번 해본 사람을 찾기는 너무나 쉽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이 요즘은 더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상위 언론이라고 뻐기는 언론사들은 자신들이 잘 모르거나 '하위 문화'라고 여기는 것들을 무시하고 짓밟으려는 속성이 꽤 심합니다. 물론 그것이 돈이 되고 자신들에게 이득이 될 때는 칭찬합니다만 뭔가 사건만 터지면 엉뚱한 것 까지 가져다 붙여 짓밟고 책임을 떠넘기려 합니다. 아무리 커봤자 자신들을 컨트롤할 정도는 아니라는 자만감 때문이겠죠.

S모 그룹처럼 목숨을 쥐흔들 정도의 돈줄에는 얼마나 비굴한지 요즘 기사를 보면 너무나 잘 드러납니다. 그룹 비리를 고발한(그 과정의 순수함은 그렇다쳐도) 내부 고발자를 '미친 넘', '배신자' 취급하고 조금만 S모 그룹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곳은 '경제를 망치는 자'로 매도하지 않습니까? 심지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도 유조선을 부순 크레인에는 책임이 없다고 하고 모든 것을 유조선 책임으로 돌리려 합니다.(참고로 그 크레인은 S모 중공업 소유입니다.)

이런 언론이 어디가 정론이며 중립적입니까? 그냥 '자신의 밥그릇을 침범하려는 새로운 것에 대해 탄압하는 세력'을 대변한다고 대놓고 말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게 옳지 않겠습니까?

이런 넘의 언론들이 내뱉는 말장난 때문에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미래의 살인마',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언론사 사주나 간부 여러분이 치는 접대 골프폭탄주 대접보다 게임이 대체적으로 더 사회적으로 건전한 취미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