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온천이야기 35

[온천이야기2] 아이들과 손잡고 오는 온양온천?! 온양온천랜드

자... 이제 설 연휴도 일단 끝나갑니다. 내일부터는 그냥 주말이죠.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는 것이 어른들의 마음이겠지만 아이들은 또 그렇지 않죠. 특히 설 연휴는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빠 엄마 사정에 의해 가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 놀고 싶은 데 가자고 떼를 쓰겠죠. 그런데 지금은 한겨울. 이 상황에서 삐친 아이들을 달랠 곳을 찾으셨나요? 그러면 온양온천으로 가보죠. 예?! 잘못 들은 거 아니냐구요? 사실 지금까지 온천이야기 시리즈에서 온양온천 이야기가 나온걸 읽어 보셨다면 정말 이 무슨 헛소리냐는 말이 나올 것입니다. 온양온천의 원조라는 신천탕, 정말 레트로의 극한을 달리는 신정관, 1980 시대로 돌아가는 용문탕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많은 곳이거든요. 그런 곳..

[온천이야기2] 작아도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 북한산온천 비젠

이제 설 연휴가 대략 한 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1~2월은 온천의 피크이긴 하나 그게 아니더라도 설 연휴 직전과 설 연휴는 최소한 목욕을 하러 온천을 찾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서울에서 가까운, 사실상 준 인서울급 온천이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온천이야기 시즌 1을 보신 분이라면 여기가 어디인지 아마 감이 오실겁니다. 예. 은평뉴타운 전담 온천(?)이라 할 수 있는 곳, 북한산온천 비젠 되겠습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이 온천은 이름은 북한산온천이지만 사실 북한산 줄기는 아닙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바로 위에 있는 별도의 산인 노고산 줄기 아래에 있습니다. 그래도 큰 길 나가면 바로 건너편이 북한산인 것은 사실이라 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지축에서 송..

[온천이야기2] 목욕하고 박카스 A 캬~ 유성온천 계룡스파텔

이번주의 온천이야기는 월요일이 아니라 갑자기 수요일에 등장합니다. 그 이유는 주말에 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뻗었기 때문인데... 사실 이번 온천이야기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온천도 사실 여기는 아니었습니다. 주말 일정이 진행 중에 박살이 나는 사태를 맞으면서 어쩔 수 없이(?) 이 온천을 가게 된 것입니다. 어흠... 어쨌거나 이번에 가 보는 온천은 시즌 1에도 나왔던 그 온천, 노잼도시 다이존(?)의 유성온천입니다. 2024년을 넘어 2025년에도 A도 성심당이요 Z도 성심당이라는 그 동네, 물론 이 동네 사시는 분이라면 이 평가는 꽤 억울하기는 하겠지만 대전이라는 동네가 일단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는데 정작 대전밖에 없는 물건이 거의 없다보니 평가가 영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관광 요소가 성심당 말..

[온천이야기2] 응답하라 1980s... 온양온천 용문탕

오늘은 온천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1988년 대학가요제 이야기를 해봅니다. 198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때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걸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집안의 국딩 꼬꼬마에게 있어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냥 휴일 전날에 불과하죠. 하여간 저녁에 멍하니 TV를 보고 있는데... 지금도 이 장면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그 정도로 충격(?)적었습니다.  예. 미래에 '마왕'으로 불리는 사람의 등장입니다. 정말 국딩 꼬꼬마에게도 단 10초만에 '이 곡이 대상 못받으면 사기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전설의 무대입니다. 사실 마왕 이외에도 저기 선 분들은 쓸 말이 넘치는 이후 이력을 자랑합니다만(파란만장하기는 저기서 키보드를 치는 조현문 변호사만한 분도 없습니다만), 워낙 충격적인 데뷔..

[온천이야기2] 여전히 아는 사람만 찾는 그 온천, 여주온천

월요일마다 돌아오는 그 이야기, 온천이야기 시즌 2. 이제는 신규 온천보다는 시즌 1에서 소개했던 곳을 다시 가보는 것이 더 많은데, 아무래도 이런 곳들은 겨울에 목욕하러 자주 가는 곳들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더 친숙합니다. 이 가운데는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도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도 있습니다. 오늘 가보는 곳은 후자, 즉 아는 사람만 오는 그런 온천입니다. 시즌 1을 읽어 보셨다면 이 온천이 어디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시즌 1에서도 아는 사람만 찾아오고, 시즌 2에서도 여전히 아는 사람만 오는 그 온천...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시즌 1에서도 디스한 부분이지만, 이 온천은 '삿갓봉'에 있지 않습니다. 삿갓봉은 동쪽 문막 방향으로 가야 나오는 곳이고 이 온천은 윗부분에 정상이 있는 뚜갈봉에 ..

[온천이야기2] 아파트 아래에도 온천이 있다, 우리유황온천

이전부터 계속 온천이야기 시리즈에서 적는 말이지만, 온천이라는 것은 쓸모 있는 성분이 있는 25도 이상 물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의외의 장소에서도 깊게 땅을 파면 나옵니다. 오래된 유명한 온천이야 이렇게 깊게 팔 필요가 없었으니 '온천이 있을만한 곳'에 자리하지만 20세기 말~21세기 초에 개발된 온천은 정말 뜬금없는 곳에 위치합니다. 사실 서울에 위치한 온천이라 하는 곳들은 다 이런 뜬금없는 자리에 있습니다. 흔히 서울의 온천 3대장이라 하는 곳들 가운데 두 곳을 온천이야기 시즌 2에서 다뤘습니다. 그러면 이제 슬슬 나머지 하나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지요. 예식장 건물에 있는 서울온천, 시장 한복판에 있는 봉일온천만큼 이 온천도 뜬금없는 위치에 자리합니다. 서울 동부권의 대표(?) 온천, 자양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