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대한늬우스 & 공익광고협의회 51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9) - 1987년 6월, 그 날의 이야기

어제는 6월항쟁 38주년입니다. 극우를 추종하는 괴상한 커뮤니티들은 민주주의와 민주화를 모욕하기에 바쁘지만 그 민주화와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우리는 윤가놈의 쿠데타를 통해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겨우 다시 일단 제대로 된 것 처럼 보이는 정부를 다시 세웠습니다. 올 해의 6월은 다른 때의 6월과는 그 느낌이 한결 다른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도 대한뉴스였음에도 오늘은 대한뉴스에 나온 6월항쟁 관련 내용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물론 대한뉴스라는 매체의 특성상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은 하나도 안 올라오는 특성상 정작 6월항쟁에 중요한 사건 가운데 상당수는 올라오지 않지만, 그나마 몇 건 올라온 내용을 중간중간 소개하며 진정한 민주화 시대의 개막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8) - 극일(?)의 상징, 전기밥솥

지금의 대한민국은 전 세계 기준으로 누가 봐도 선진국이며, 우리 안에서만 일부의 사람들이 선진국이 아니라 외쳐댈 뿐입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 나라가 생긴 이래 계속 선진국이었던 나라가 어디 있는지요? 나라는 흥망성쇠를 하며 대한민국도 정말 세계에서 '이 나라는 어떻게 해도 안 됩니다'라고 고개를 젓던 상황에서 출발해 이 자리에 온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수준에 오르기까지 그 당시 선진국과 비교하면 문화, 기술 모두 큰 격차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외국물'에 대한 선호는 당연히 전 국민에 걸쳐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정부에서는 국산을 쓰라고 소리를 버럭 질러댔지만 오히려 부유층들이 그걸 더 안 따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기술 발전을 훨씬 빠르게 이룬 옆나라, 일본 물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는데,..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7) - 병주고 약준 대마불사, 8.3 사채동결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실질적인 국가수반이자 행정부 수장에게 막강한 권력이 주어집니다. 내각책임제하의 대통령처럼 별 실권도 없는 국가수반도 있어 우리나라라면 2공화국 시절 윤보선같은 사람도 있으니 국가수반이라고 꼭 권력이 강한건 아닙니다만, 일단 대한민국은 저 때만 제외하면 국가수반 겸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의 권력은 그야말로 막강 그 자체였습니다. 국회와 상호 견제하는 관계라 하지만 대통령에게는 국가긴급권이라는 것이 주어져 정말 마음만 먹으면 국회를 무시하고 법률 비슷한 것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제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런 힘을 잘못 쓸 때의 대가는 커서 우리는 그 국가긴급권의 일부인 계엄을 제멋대로 실행해 자기 명줄을 앞당긴 윤가놈이라는 사례를 리얼타임으로 지켜봤죠. 이러한 막강한 대통령의 국가긴급권은..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6) - 헌법재판소, The Begining

윤가놈의 친위 쿠데타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가 국민의 삶과 별 관계가 없지 않다는 것을 그야말로 몸소, 즉 경제가 박살하는 것으로 체험하고 있는 그런 때입니다. 지난주에 드디어 그 윤가놈의 목이 날아갔지만 사실 많이 기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윤가놈이 대한민국에 남긴 생채기가 깊다는 이야기겠죠.지난주는 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눈은 헌법재판소라는 곳으로 모여 있었고, 나름 명문으로 평가받는 선고문도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습니다만, 정작 이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이나 공무원 목 날리는 곳인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분도 많고 도대체 왜 이런 곳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뉴스에서 헌법재판소 관련 이야기를 찾아서 이 헌법재판소가 뭐 하는 동네인지 그 역사를 간단..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5) - 봉황이 날아왔다?! 중국민항 납치 사건

요즘 길을 가면 되도 않는 부정선거 이야기를 꺼내면서 아무나 중국인이라 갖다 붙이는 멍멍 사운드가 많이 보이는데, 정말 윤가놈 공무원증을 파쇄한 다음 내란죄로 집어 넣어야 하는 것들이라 보기에 오늘 주제가 중국, 당시로서는 중공과 관련된 것이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올립니다. 어차피 중국, 아니 중공을 빨아주는 이야기도 아니라서 말입니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부카니스탄은 더 말할 것도 없고 2세계의 종주국인 소련, 그리고 No.2인 중국, 아니 당시 명칭으로는 중공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미지의 국가였습니다. 이 부분은 서방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중공을 무슨 신비로운 나라로 생각한 사람들도 꽤 있었죠. 마오이즘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서방에서도 꽤 나타난게 이 때문인데, 물론 뚜껑을 열어보니 중공도 ..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44) - 체력이 스펙이다?! 체력장 이야기

3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학교와 관련하여 지금 시즌에는 할 말이 많기는 합니다. 입학생이 한 명도 없거나 겨우 한 명 뿐인 초등학교, 학령 인구 감소로 통폐합되는 중고교 등 다룰 이야기도 많죠. 사실 현재의 학령 인구 감소와 정 반대되는 바글바글한 입학식 풍경은 대한뉴스에도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것만 갖고는 이야기가 좀 안 되어 오늘은 학교와 관련된, 정말 과거의 이야기를 하나 적어봅니다. 체육대학 입시에는 운동과 관련된 과목이 들어 갑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고, 안 들어가면 말이 안 되죠. 이딴 이야기를 왜 꺼내냐구요? 그런데 수학과 입시에 운동, 영문학과 입시에 운동, 정치학과 입시에 운동... 이건 좀 매칭이 안 되죠. 물론 어떤 일이거나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일이 잘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