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ゆるキャン△(캠핑) 59

월악산 송계야영장 - 원치 않은 우중캠핑, Fail...T_T(2025/5/24)

구라청은 다른 카테고리에서 열심히 까고 있지만, 캠핑에서도 구라청은 그리 반갑지 않은, 배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물론 캠핑장이 많은 산들은 날씨가 변덕스러운 면은 있지만, 구라청의 예보가 안 맞는 점은 캠퍼 입장에서는 짜증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1시간 뒤 날씨가 예보를 맞추는게 아닌 1시간 전 예보를 맞추는, 즉 현재 날씨조차 못 맞추는 상황이라면 난감한 일이 꽤 생깁니다. 계속 이어지는 레인맨의 행보, 이번 캠핑에서도 변함은 없었습니다. 아니, 구라청의 1시간 전 예보를 맞추는 능력 덕분에 이번 솔로 캠핑은 결과적으로 Epic Fail이 되고 말았습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의 월악산 송계야영장으로 가는 길... 빗물이 흐르고 내눈물도 흐르는 캠핑을 가 봅니다. ■ 국립공..

소백산 삼가야영장 - 폼나고 편한 가족캠핑의 명소는 여기~

입하도 지났겠다... 이미 햇볕은 더 이상 봄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옷도 대부분 반팔로 바뀌었죠. 행복한 봄 캠핑의 시즌도 지나가지만, 가족 캠핑의 핵심은 역시 여름이죠. 아이들의 여름방학이나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춰 슬슬 계획을 잡으시는 분들, 어디 놀러가야 하야 생각되신다면 이 포스팅에 주목하세요! 올 여름 시즌 캠핑에 나름 쏠쏠한 곳 한 곳을 소개합니다. 물론 캠핑 장비가 전무하거나 있어도 좀 부실한 분들은 캠핑 정보가 있어도 별 도움이 안된다 하실 수 있지만 여기는 그런 걱정은 Nothing. 집에서 쓰던 식기만 가져와도 OK인 그런 기본적인 것이 갖춰진 그런 곳입니다. 덤으로 아이들도 즐거운 즐길 곳 충분한 그런 곳입니다. 이런 폼나고 편한 가족캠핑의 명소, 그것을 찾으러 소백산 속으로..

치악산 구룡야영장 - 물소리, 빗소리와 함께 우중캠핑을 하다

작년부터 계속되는 레인맨의 징크스, 즉 두 번에 한 번은 꼭 비가 오는 캠핑...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가 왔습니다. 하지만 비가 와도 설치와 철수 때만 폭우가 안 내리면 이후에는 시간당 50mm가 쏟아져도 텐트 속에서 시즈 탱크 모드로 버틸지언정 철수는 안 한다는 그 뚝심(?)을 이번에도 발휘하여 장비를 챙기고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에 가보지 않은 캠핑장이어서 더욱 기회를 놓치기 싫었습니다. 이번 캠핑은 '상대적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을 골랐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라 절대적이지는 않으나 길이 안 막히면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부담이 없죠. 그런 꿈같은(?), 나름 산 속에서 호젓한 캠핑장에서 지난 주말을 보냈습니다. 바로... ■ 국립공원공단 치악산 구룡자동차야영장..

태백 소도야영장 - 봄캠핑은 8할이 바람이다?!(2025/4/26)

봄도 한창 무르익는 지금.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거셉니다. 아직도 대형 산불이 곳곳에 나는 상황이고 전국 어디서나 바람이 휭하니 붑니다. 산불로 타버린 산을 보면 이래저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건 10년을 지나도 조림을 한들 속된말로 스포츠 헤어밖에 안 되니까요.T_T 이렇게 바람이 강한 때라서 봄 캠핑은 보통 바람과 함께 하지만 올해는 특히 바람이 강해 여러모로 캠핑을 어렵게 합니다. 이럴 때 바람이 더 강한 곳을 가는 것은 무모하다는 소리도 들을만 하죠. 그 무모한 도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서 고생도 했구요.T_T ■ 국립공원공단 태백산 소도야영장- 사이트 수: 오토캠핑 48 사이트 / 카라반 전용 14 사이트 / 카라반(설치형) 20 사이트- 샤워장: 있음- 개수대/화장실 온수: 그런 거 없음-..

팔공산 도학오토캠핑장 -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T_T(2025/4/12)

벚꽃의 절정이 저번주였습니다. 다들 주말, 특히 토요일 오전 이전에 벚꽃 구경은 충분히 하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덮친 비바람은 우리에게 그 벚꽃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은 개뿔이 되었습니다. 아, 비비람이 원망스러울 따름이죠. 그런 벚꽃이 흩날리고 비바람이 그 운치를 빼앗아간 때 먼 캠핑을 갔다 왔습니다. 사실 여기로 갈 예정은 아니긴 했는데 사정으로 인해 일정을 좀 크게 바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캠핑이 되었습니다. 벚나무 아래에서 즐기는, 그러면서도 살떨리는 '홍빨갱이가 더 이상 없는 도시'에서의 캠핑 이야기를 한 번 풀어보죠.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국립공원공단 팔공산 도학오토캠핑장- 사이트 수: 소형 영지(3m * 3..

치악산 금대야영장 - 봄(?)을 몸으로 느끼며 캠핑하다(2025/3/22)

지난 포스팅, 월악산 닷돈재 이야기에서 꽃은 안 피었지만 봄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한 주가 지난 지금, 이제 꽃이 피는 봄입니다. 이제 노란 개나리와 하얀 목련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 목련 이야기가 나왔으니 노래도 하나 듣고 가죠. 노래 자체는 정말 죽기 직전에 만든 것이지만, 다행히 불사조처럼 부활해 부른 곡이니 나름 봄다운 희망(?)이 있다고 억지로 우겨봅니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에도 3월 봄 캠핑은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월악산보다는 조금 더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봅니다. 그냥 수틀리면 국도만 타고 갔다 올 수 있는 곳, 원주입니다. 다만 구룡은 아닌 작년 가을에 솔로 캠핑으로 갔던 곳, 금대 야영장 되겠습니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람이 바글바글해 예약조차 어려울 수 있는 이 곳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