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넘의 망발부터 좀 읽어 보세요.
저는 문근영씨를 배우로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서 그 사람을 더욱 알지 못하니 이에 대해서는 더욱 평가할 것이 없구요. 적어도 제게 있어 문근영씨는 "엠파스 토끼녀" 이상의 존재는 아니며, 성인 배우로서의 연기력도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저 그런 배우/연예인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말입니다. 저런 식의 자칭 "뉴라이트"라는 Son of B_tch들에게 뜯기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분노까지 할 판입니다. 문근영씨가 성인 배우로서의 연기력이 그 지명도에 비해 좋지 않다거나 하는 비판은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다면 못할 바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 "군사 오타쿠"의 헛소리는 일고의 영양가도 없으며 문근영씨가 귀에 담아야 할 그 어떤 합리적인 내용도 없습니다. 적어도 이런 시뻘건 유해 페인트칠을 당할 정도로 나쁜 짓을 하면서 살지 않은 것은 분명할 것인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해충, 지모 "군사 오타쿠"의 헷소리대로 하면 한나라당 전현직 의원들도 과거에 문근영씨 칭찬을 한 사람이 많으니 그들도 좌익 메뚜기이겠으며, 그들의 발언을 실을 보수 신문들은 전부 음모를 실천한 행동대원들이군요. 이걸 어쩌나... 우리나라 여당부터 뿌리를 뽑고 언론 정화를 해야 할 판이로군요.
그리고 광주가 출신이 좋다라... 광주 출신이 대접을 받았다면 우리나라에서 광주 출신이 3부에 넘쳐나게 많아야 하는데 부산보다 적으니 어찌된 노릇입니까? 좋은 지역 출신이 푸대접을 받아도 되는 건가요?
그리고 기부 천사와 대통령의 상관 관계는 무엇인가요? 문근영씨가 갑자기 반대되는 모 정당에 투신해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라도 한답니까?(이건 법적으로 불가능하니 일단 넘어갑니다.^^) 기부는 기부대로 좋은 것이요 대통령의 실정은 실정대로 나쁜겁니다. 대통령께서 공약대로 지금 당장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보십시오. 문근영씨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박수는 받긴 할겁니다. 자기 약속도 안지키고 계신 분께 기부에 대해서 뭐라고 칭찬하겠습니까?
뉴라이트라는 작자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식 공부를 학창시절에 하길 거부하고 교과서만 파서 머리가 정상적인 사회인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그 빨갱이라고 주장하는 범주 안에 자신들이 흠모하고 함께하는 분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나 모르려나요. 이들도 부관참시하고 감방에 가두시겠습니까? 여기에 언급한 사람들이 변절하고 전향한 것은 또 다른 이야기 거리가 되겠지만, 뉴라이트가 적어도 한 가지 원칙을 고수하는 동네라면 이런 사람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고 있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본인도 아니고 조부모까지 파고들어 연좌제로 문근영씨에게 페인트칠을 하는 분들인데 본인이 빨갱이짓(?)을 한 사람들을 가만히 내버려둔다면 전 세계의 우파와 보수가 비웃을겁니다.
박정희(전 대통령) - 대한민국 원조 빨갱이당(?) 남로당 출신
이재오(전 국회의원, 현 대통령 최측근) - 빨갱이당(?) 민중당 사무총장 출신
김문수(현 경기도지사) - 빨갱이당(?) 민중당 노동위원장 출신
심재철(현 국회의원, 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학생회 회장, 서울역회군 사건(?) 주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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