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Outdoor Life(캠핑|여행|온천)/여행, 그리고 잡설 15

추억의 사진첩을 넘기며(1) - 커피향 나는 사진들

구글 포토라는 것은 참으로 요물(?)입니다. 사진을 온라인으로 백업해 놓으니 일차적으로 사진의 분실 위험도 줄일 수 있는 보험 역할을 해주지만, 이렇게 찍어 놓은 사진을 가끔씩 묶어서 보여주어 추억의 세계로 사람을 이끕니다. 다만 15GB라는 기본 용량도 요즘은 부족해서 중간중간 백업한 사진 가운데 좀 불필요한 것은 쳐내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보게 된 과거의 추억(?)의 사진을 포스팅 땜빵을 겸해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오늘의 주제는 커피입니다. 물론 폼나는 커피도 있지만 전혀 폼은 나지 않는, 하지만 나름 추억이 있는 커피도 있습니다. 먼저 폼나고 비싼 커피부터. 강릉이라고 했으니 어딘가 폼나는 커피집일 것은 추정이 가능한데, 보헤미안 본점의 파나마 게이샤입니다. 예. 더럽게 비쌉니다. 개..

1,000원짜리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 북쪽을 돌다(교외선)

길다면 긴, 아니 역대급으로 긴 설 연휴 되겠습니다. 해외로 나가신 분도 계실 것이고 국내 유명 관광지에 가신 분도 계시겠으나 아무런 계획을 안 잡으신 분께서는 그냥 집콕이 되겠죠. 하지만 집에서만 있으면 답답하죠. 그런 분을 위해 설 연휴에 아주 짧은 수도권 여행(?) 아이템을 하나 소개합니다. 마을버스보다 싼 기차 여행 말입니다. 어디서 그런게 가능하냐구요? 바로... 교.외.선....되겠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에서도 교외선 이야기는 한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대한뉴스 이야기로 말입니다. 서울 바로 옆에 있는 철도 노선임에도 한 번 동결될 정도로 장사가 안 되었던 이 노선의 슬펐던 과거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되짚어 보는 대한뉴스(6) - 기차가 가지 않아 슬픈 기찻길, 교외선1950..

대구에서 빵을 먹고 구미에서 라면을... 먹지 못하다T_T

가을은 단풍의 계절. 그리고 여행의 계절입니다. 11월이면 이제는 슬슬 겨울 느낌도 나야 하겠지만 지난 주말에는 낮에도 20도를 넘었죠. 그래서 아직은 가을 느낌이 꽤 남아 있습니다. 이런 시기는 여행을 가기도 좋죠. 얼마 전 생애 마지막 정규 앨범을 내신 가왕 선생님의 락 명곡 한 곡을 듣고 시작해 볼까요?  그리고 가을은 먹방을 찍기 좋은 계절이죠. 그래서... 뭔가를 먹으러 당일치기 기차 여행을 떠났습니다. 뜬금없지만 사실 여행은 이런겁니다.^^ 사실 계획은 수 개월 전부터 세웠고 캠핑과 연계를 하고자 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그냥 당일치기 여행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목표는...    이 축제도 올해 3번째인데, 공단밖에 없는 구미라는 동네와 라면이 무슨 관계냐 하시면... 사실 이유가 딱 하나밖에..

장마 오기 전에 동해 바다를 보러 떠나다~

아, 지금이 장마 기간인 그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1시간 앞도 못 내다 보는 우리의 9RA청의 비 예보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죠. 토요일에 서울은 장맛비가 내리나 했더니 저녁에만 조금 오고 말았고 토요일은 비가 안 온다고 예보가 바뀌었습니다. 당분간 맑은 하늘 보기가 운빨일 듯 하여 이 기회에 동해 바다에 고래 잡으러(?)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운전하기는 귀찮아서... 버스를 탔습니다.  동서울-강릉시외터미널 사이의 주말 아침 첫차는 버스회사 자체적으로 20% 정도 할인이 붙는데, 우등이라서 나름 편안한데다 지정체도... 적다고는 말을 못 하겠군요. 그 이유는 서울을 빠져 나가는 것 + 초월IC 정체는 아침 7시에도 못 피하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쿨쿨 자다보면 출발한지 2시간 남짓되면 대..

마음이 울적하여 고카프를 갔다 오다(?)

좀 마음이 울적해서(?)... 아침에 다음주말 캠핑에서 먹을 무언가(?)를 사러 문산에 간 뒤 오는 길에 킨텍스를 들려 이걸 보고 왔습니다. 아니, 뭔가 지르러 갔다 해야 하겠죠. 그렇지 않아도 좀 큰 타프를 살까 생각중이어서 뭔가 있을까 하고 갔는데... 첫 날임에도 사람은 바글바글... 그냥 대충 큰 정면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는데 은근히 많군요.T_T 위에서 내려다 찍은 사진이라 행사장의 1/3 정도만 나오는데, 사진에 없는 오른쪽 부분의 위쪽은 캠핑카와 트레일러, 그 중간부는 텐트들, 오른쪽은 특산물과 자잘한 액세서리류들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 텐트의 트렌드가 에어텐트라서 그런지 에어텐트 + 면텐트 전시가 좀 눈에 띄는 편이며 간간이 티피도 보입니다. 다만 솔로 캠핑용은 전시가 안 된 것은 아닌데..

잼버리는 끝났고... 이제 텐트는 어찌할꼬...

https://www.youtube.com/watch?v=x5noeeryviQ 아, 뉴스는 이 내용이지만 본문 내용은 잼버리를 까려는 내용은 아닙니다. 잼버리 관련 문제는 윤근혜 각하께서는 호남지역을 잘근잘근 밟아 드시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없는 것도 찾아낼 것이기에 알아서 까 주실 것이라 굳이 지금 더 털 필요는 없죠.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운다 말하기에는 워낙 행사가 개판으로 치러졌기에 무작정 반발할 수도 없는게 사실입니다만, 윤근혜 각하 정권에서 지금까지 해온 바를 볼 때 정부는 싹 도망치고 전북에만 뻘건 페인트를 뒤집어 씌울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이건 그 때 가서의 이야기입니다만. 하여간, 이 행사가 끝났으니 저 엄청난 수량(25,000개 내외)의 텐트가 남게 되었죠. 며칠 쓰지도 못하고 다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