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이제 중반입니다. 다들 행복한 연휴를 보내고 계신지요? 이번 추석 연휴는 장보기의 연속, 사회인의 선물 보따리 돌리기로 절반이 갔고, 의외로 휴일동안 낮잠을 단 한 번도 안 자고 보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지옥같은(?) 도로 상황에 멀리 나가는 것은 리스크가 좀 크죠.
하지만 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명절때는 짬을 내어 새벽에 고속도로를 돌고 오곤 하는데, 보통은 통행료가 비싼 영종도 코스를 고르지만, 어제 강화도를 갔다 온 관계로(이 때 이야기는 가을 시즌에 풀어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화도->소흘->구리로 이어지는 동쪽의 삼각 코스를 가볍게 돌고 왔습니다.
움직이는 사람이 적어 조용한 도로를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것은 나름 기분 전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라디오도 좋지만 자주 듣는 방송은 이 동부 지역에서 정말 전파가 잘 안 잡혀서 어쩔 수 없이 MP3를 틀고 갑니다. 고속 주행이기에 정신을 뺄 수는 없지만 정체가 없고 차간 간격도 넓어서 운전의 피로가 한결 적습니다. 그렇게 중간 코스인 수동휴게소에 도착하여...
솔직히 이 라면은 민자도로라서 5,500원이 용서받는 것이지 ex라면보다 낫다고는 못 합니다. 해물라면도 아니고 해물'맛'라면이 이 가격입니다. 거기다 이제 밥 가격도 1,500원으로 올렸습니다.T_T
그나마 파를 듬뿍 얹어서 입맛대로 먹을 수 있는게 유일한 장점입니다. 이렇게 파를 얹으면 그나마 비주얼이 나아집니다. 이전에 왔을 때 보다 나아진 것은 그나마 이번에는 라면이 좀 풀렸다는 정도입니다. 식음료 계열에서 로봇의 도입은 접대와 음식 품질 향상이 아닌 인건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 도입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전에도 한 번 한 적이 있으니 길게 적지는 않습니다.
다만 포천에서 세종포천을 타고 내려올 때 소나기를 만났는데, 어제 기껏 세차(강화도에서 4,000원짜리 기계 세차를 돌렸습니다.)를 했더니 비가 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소나기가 제법 제대로 내려서 먼지로 뒤덮일 걱정은 덜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이렇게 1시간 남짓의 드라이빙을 끝내고... 오늘의 목적지로 향합니다.
추신: 오늘, 그리고 어제 강화도를 간 이유는... 10월에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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