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이 생기면서 동물원의 메리트는 줄었지만 그래도 공짜로 동물원까지 구경 가능한 나름 가성비 관광지입니다. 주말이 되면 차로 주차장이 꽉꽉 들어차고 아이들 웃고 우는 소리로 시끄럽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오전 9시 이후 이야기. 오전 4시부터 대공원은 오픈하는데, 그 사이는 동네 주민들의 산책 코스입니다. 동물원은 안 열지만 정말 조용하게 대공원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아침 7시. 보통 산책 오시는 분들은 외곽으로 도는 경향이 많아 음악분수 주변으로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가동을 멈춘 분수대 주변은 어쩌다 보이는 사람들 말고는 나름 조용하고 가끔 새소리만 들립니다.
벚꽃은 그야말로 만개. 정말 지난 주말은 정말 꽃구경 하기는 좋았습니다. 아침까지는 말이죠. 그 뒤의 슬픈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른 곳 이야기로 다룹니다. 다들 꽃 지기 전에 충분히 꽃 구경은 하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 그리고 어린이대공원에 나름 중요한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대공원에 하나뿐인 캔 자판기가 이사를 갔습니다.
카드도 먹는 가성비 음료 자판기. 이전에는 음악분수에서 외곽에 있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장소로 이사를 갔습니다. 기존 장소에는 무언가를 설치하는 공사를 했는데... 아는 사람만 아는 자판기가 이제 너도나도 쓰는 자판기가 되어 제가 뭔가 뽑을 때 텅텅 비면 어쩌지...하는 괜한 걱정(?)을 해봅니다.
추신: 다음 포스팅은 바람, 아니 난데없는 비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남쪽에서 말입니다.
'Life Goes On(생활|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내 곁에 확실히 있다 (0) | 2025.03.31 |
---|---|
파주 조은도너츠 - 가성비가 레알 끝내주는 포장 도너츠 (0) | 2025.03.10 |
추억의 사진첩을 넘기며(2) - 맥도날드의 흑역사(?) 시그니처 버거 (0) | 2025.03.03 |
새해 인사 + 고속도로 휴게소 밥값 할인받는 방법 (1) | 2025.01.29 |
맛도 레트로로 돌아가다, 칠성사이다 레트로 (1) | 2025.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