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똥개가 가다...
사실 정확히는 시한부였습니다. 현재 이 차의 명의상 주인장이 자동차 검사 마감일까지 어떻게 할지 버티고 버텼기 때문인데, 이걸 고쳐서 출퇴근용으로 쓸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차량의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하여 결국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 차가 마지막으로 운행했던 때는 부친께서 집앞 전봇대를 3번 들이받고 사람을 두 번 칠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인데, 이 날이 부친께서 마지막으로 핸들을 잡은 날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 개월간 사실상 방치 상태가 되어 배터리는 '완전' 방전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점프라도 걸어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고자 하였으나 그 마지막 사고로 프레임까지 휘어 보닛까지 열리지 않는 지경이 되어 그 마지막 길은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 새로운 캠핑 친구가 오다
그리고 그 시간에서 한 시간 반 뒤... 이 차를 만났습니다. 아, 제 차는 아닙니다. 똥개의 명목상 주인장이 직접 사는 차입니다. 제가 한 일은 이걸 사러 가는 길의 인간 내비게이션(일부러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해주고 캔커피 한 캔 얻어마신 것 뿐입니다. 아, 그리고 차량의 기본적인 기능 테스트 정도.
들은 이야기는 베트남 아주머니가 출퇴근용으로만 썼던 물건이라 하는데... 그냥 상태는 연식 정도고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대충 이 단계부터 계약 끝나는 데 까지 한 시간 남짓 걸렸고 이후 고사(?)도 지내고 옆자리에서 훈수(?)를 두며 왔습니다. 이 친구의 기본적인 조작법은 제 친구(일명 블랙커피)와 사실상 똑같고(동일 파워트레인), 세대도 0.5세대 차이만 날 뿐이니 정말 전장 그리 없던 차를 몰던 분께 열심히 잔소리를 하고 왔습니다.
문제는 본가에 가서 주차를 하니 기존 주차 장소에 댔을 때 어떠한 치명적인 문제점을 확인하여 더 이상 이 곳에 주차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고(정확히는 가능성은 염두하였으나 그게 이론적인 수치보다 더 심각했을 뿐입니다.), 그 결과 명당 주차 자리(?)를 일시적으로 강탈당했습니다. 반영구적으로 강탈당할지도 모를 판이라 멀어도 안전한 주차자리를 빨리 찾게 하고 쫓아내야 할 듯 합니다. 이 친구는 아마 다음 캠핑 포스팅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한강 야경을 보다
아, 그냥 테크노마트 9층의 흔한 야경입니다. 새 친구가 본가에 온 기념(?)으로 모친을 모시고 가까이 장을 보러 왔는데, 장을 본 뒤 갑자기 저녁을 먹고 들어가자 하시어 배터지게 저녁을 먹고 소화를 시키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왔습니다. 명당 자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강물을 구경하는 것은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한강버스는 또 고장나 오늘 유치원생 훈이께서 운행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훈이는 내년에 선거에서 못 살아남으면 과연 어떻게 될지 지금부터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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