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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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야기3] 아이들은 물놀이, 어른은 온천만끽 신북온천

겨울은 온천의 시즌. 지금이 늦가을인지 초겨울인지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지만 하여간 쌀쌀하니 온천이 땡기는 계절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물론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니 사람 많은 곳은 좀 거북하다는 분들도 많지만 코로나 시국처럼 아예 억지로 못 가는 것은 아니라서 주요 온천은 미어 터집니다. 그러한 온천 한 곳, 다시 오랜만에(?) 가봅니다. 물론 이 온천이야기 시즌 3에서나 오랜만인 것이고 저 개인이야 올해만 몇 번을 갔으니... 보통 유명한 온천하면 나오는 온양, 동래, 수안보 이런 곳들은 사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쯤이 사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좀 떨어집니다. 그나마 지하철은 가는 온양은 좀 낫지만 그 낫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수원 또는 그 이남의 경기 남부권에 사는 분들 입장에서나 가볼..

무등산 도원야영장 - 캠핑 2차전, 제대로 즐겨 복수하다(2025/11/15)

언제나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할 수는 없고, 심지어 같은 사람도 늘 똑같은 경험을 하지는 못합니다. 캠핑이라는 취미 활동도 늘 즐거움만 안겨 주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과 좋지 못한 경험을 남깁니다. 그게 누구의 탓이건 말입니다. 자, 올 늦여름에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만난 무등산 도원야영장. 정말 눈물나는 경험을 하고 눈물나게 도착해 눈물젖은 존슨을 끓여 먹고 눈 앞에 흐르는 것이 눈물인지 빗물인지 하는 상황 속에 올라온 그 캠핑. 이런 경험을 하면 캠핑장이 무슨 죄가 있겠으나 쉽게 다시 오기는 어려울법 하지만... 사람은 오기가 있는 법. 그러기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사실 캠핑장 자체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친척 방문을 이유로 두 달만에 이 캠핑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

모듈러 주택, 좋기는 한데 만능이 맞을까?!

오늘 세상을 까는(?) 이야기는 좀 가볍습니다. 사람이나 단체를 까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파트(?)를 까는 것입니다. 뭐 실상은 그 아파트 뒤에 있는 사람을 까는 것이지만 뭐 말은 그렇습니다.^^ 일단 아래 뉴스를 보고 시작하죠. 뉴스 내용은 사실 별 것 없습니다. '요즘 모듈러 주택 좋다면서'입니다. 공장에서 주택의 구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지어서 그냥 가져와 설치만 하는 모듈러 주택은 소규모 농막같은 곳에서는 꽤 일반화된 것이기는 하지만(대체로 컨테이너 하우스의 연장선에서), 아파트나 건물도 가능하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에는 좀 이야기가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쏘옥~ 들어갔다 2020년대 들어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저 뉴스에 나온 내용 자체는 기본적으로는 잘못된 것은 없습..

월악산 덕주야영장 - 레알 숲속에서 즐기는 늦가을야영(2025/11/8)

갑자기 이번 주 확 추워졌죠? 뭐 아직 동지까지 한 달 넘게 남았으니 이제는 추워질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낙엽이 지금 이 때, 가을 캠핑 시즌도 이제 작별을 슬슬 고하고 있습니다. 가을 캠핑 시즌 끝이 언제냐구요? 국립공원공단 산하 캠핑장 기준으로 그냥 동계에 문 걸어 잠그는 캠핑장들이 보통 11월부터 나오는데, 여름에 시원하지만 겨울에 얼어 죽는 소도같은 경우는 정말 11월 초에, 그나마 남쪽은 11월 말까지 가지만 보통은 11월 중순경에 다들 폐장하고, 이 시점을 보통 가을 캠핑의 끝이자 동계 시즌의 시작으로 보면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정말 여는 캠핑장이 확 줄어들죠. 그래서 동계에 문을 안 여는 캠핑장들을 가기 위해 열심히 11월에는 일정을 앞에 몰아 넣고 있는데, 이 캠핑장은 정말 몇 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