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중립성 따윈 없는 여행/18禁/자동차/IT 제멋대로 1인 언론(?)

ゆるキャン△(캠핑|여행) 62

[온천이야기] 대한민국 킹왕짱급 클래스, 동래온천 허심청

아, 오늘도 온천이야기 시리즈로 날로 먹습니다. 그것도 과거에 갔던 이야기로 날로 먹습니다.T_T 사실 서울 사는 사람이 부산 온천을 가는건 정말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니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T_T 대한민국에서도 유명한 온천은 얼마든지 있지만, 충청도의 온양 클래스와 맞먹을 수 있는 영남의 온천이라면 당연히 부산의 동래온천이겠죠. 사실 지금은 그냥 도시 안의 목욕탕이라 휴양 온천이라는 느낌은 사실상 안 나지만, 일제시대부터 그 온천에 환장하는 일본인들이 노면전차까지 놓아가며 다녔던 그 퀼리티는 어디 가지는 않습니다. 이 동래온천에도 수 많은 온천탕이 있고 진짜 동네 목욕탕 클래스부터 초대형까지 다양하지만, 오늘은 그 초대형 클래스, 허심청을 보려고 합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

[온천이야기] 시장에서 온천이 나왔다?! 서울 봉일온천

이전 온천이야기에서도 적은 바 있지만, 온천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25도(25도면 온수 수영장 온도도 안 됩니다.)를 넘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화산 지대가 넘쳐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도 땅을 좀 깊게 파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어디 외진 시골만의 이야기가 아니며 대도시에서도 온천이 나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도 예외는 아닌데 서울도 온천이 몇 곳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나온 곳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봉일온천입니다. 사실 이렇게 건물 외부 사진만 올리면 그냥 건물이 크구나... 정도로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이 어디 있느냐가 중요한데... 예. 시장 한복판입니다. 정확히는 이 건물 1층이 시장(봉일시장)이며 중간이 온천(목욕탕), 그 위는 골프연습장입니다. 물론 시장이..

[온천이야기] 시외버스 타고 가는 온천, 이천설봉온천

겨울에는 캠핑이 휴지기라서 여행 관련으로는 영 쓸 것이 없어지는데, 그래서 또 다른 취미인 온천으로 짤막하게 글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겨울이 되면 따뜻한 물에 포옥~ 담그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다, 이제는 코로나 시대도 끝났으니(정확히는 코로나와 그냥 동거하는 삶) 거리낄 것도 없죠. 지난 번에 이 시리즈 1편으로 정말 레트로의 극치, 온양온천 신정관을 썼으니 이번에는 서울에서 좀 가까운, 그리고 차가 없어도 갈 수 있는 온천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명 '이천온천'으로 불리는 설봉온천입니다. 온천의 법적 기준이 25도 이상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서 의외로 전국에 온천으로 분류되는 곳은 많은 편입니다. 여기는 '도심의 온천'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곳이며 접근성 역시 좋은 곳입니다. 접근성이 얼마나 ..

[온천이야기] 과거가 그립다면 가 보라, 온양온천 신정관(2024/1/29 업데이트)

경기가 안 좋으면 맨날 튀어 나오는 것이 '레트로'입니다. 아름다운 과거를 회상하면서 추억팔이(?)를 하는 것이 잘 먹히죠. 이 시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새로운 컨텐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레트로가 늘 좋은건 아닌게, 정말 나라가 고꾸라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과거의 물건이나 서비스가 현재보다 좋기는 어렵습니다. 시설은 좋아지고 서비스 방식도 발전하죠. 그래서 레트로는 불편함을 어느 정도 강요하며, 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없다면 레트로는 결코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하여간... 이제 12월도 되었겠다, 따뜻한 것을 찾는 시즌이 본격 도래했습니다. 아, 커피는 얼죽아라구요? 뭐 아이스도 나쁘지는 않은데 커피는 따뜻하게 마셔야쥬.^^ 다시 또 하여간... 따뜻한 것의 대표는 역시 '온천' 아니겠는지요?..

서울 난지캠핑장(2023/11/25) - 히터 하나만으로 살만한 초겨울 캠핑

11월 중순 이후로는 국공립 캠핑장은 문을 닫는 곳이 상당부분 나옵니다. 물론 1년 내내 운영하는 곳들도 있지만 동계 캠핑은 장비가 필요한데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감기 등 건강 문제로 이 시기를 피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느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12월 초까지가 그나마 동계 캠핑을 맛볼 수 있는 시기이며, 그 이후부터 2월까지는 장비가 빵빵해야만 가능한 극동계 캠핑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12월 초까지 캠핑을 마치고 겨울에는 휴지기를 갖는데, 이번이 사실상 올해 마지막 캠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올해 마지막 캠핑은 작년과 비슷하게 난지도입니다. 가을에 갔던 난지도를 왜 또 가냐고 하지만, 자리가 나면 잡는 것이 너무 당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보니 +만약 급격한 기후 변화 시 빠르게 철수..

월악산 용하 야영장(2023/11/18) - 용하 캠핑장, 그 폐장을 함께하다

아, 제목이 좀 무서운데, 캠핑장 영구 폐장은 아닙니다. 그냥 올해 폐장입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적기로 하고... 11월 캠핑으로 다시 용하를 찾아 갔습니다. 원래는 11월 초에 갈 예정이었으나 독감으로 인하여 그 일정을 연기하여 하필 추워질 때 가게 되었습니다. 캠핑 일정이 이렇게 꼬였기에 한참동안 캠핑 관련 글이 없었습니다.T_T 가족 캠핑에 좋은 환경을 지닌 숲 속 캠핑장인 용하 캠핑장, 하지만 가족 캠핑의 시즌은 끝나는 11월에는 어른들의 캠핑 시즌이 됩니다. 찾는 사람도 줄어드는 어느 정도는 적적한 느낌이 감도는 초겨울 캠핑,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 용하야영장 - 사이트 수: 일반 59 사이트 - 샤워장: 있음(유료. 겨울에는 폐쇄) - 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