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의 엉망진창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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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lf는 告한다(비평|시사)/나라를 까자!(정치)

딴나라당 이낙연의 시간, Coming Soon...

dolf 2025. 5. 28. 01:01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정치에서 표 계산, 즉 정치공학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니,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할 줄 모르는 인간은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정치공학은 나쁘게 보려 하니 구정물 취급을 받지만 지지자에게 받을 표를 계산해 정책을 세우고, 반대로 반대자를 자극하기 않기 위해 조심하는 계산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이것까지 전부 나쁘게만 보면 정치 자체가 그냥 나쁜게 되어 버립니다. 즉 정치적인 계산을 안 하고 못 하는 정치인은 그냥 멍청한 정치인일 뿐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올바른 정치공학 계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 개인만의 영달을 위해 자신을 지지하던 사람들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기적인 정치공학 계산도 존재합니다. 슬프게도 이런, 국민에게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정치공학 계산에 능한 정치인도 많은 편입니다. 여기 그렇게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갖다 버리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얼굴에 철판을 깐 한 명의 정치인이 있습니다.

 

이. 닝. 겐.

 

 

이낙연, 김문수 지지 선언…'反이재명 전선' 넓히는 국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양빌딩 새미

n.news.naver.com

아, 정확히는 아직 딴나라당에 입당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새미래민주당을 딴나라당의 x중대로 만들겠다는 선언은 한 것과 마찬가지이며, 어차피 저 당 자체가 사실상 존재감이 전무한 상태라 흡수 통합 아니면 그냥 당을 쪼개고 개인으로서 조만간 딴나라당에 들어갈 것으로 봅니다.

 

사실 지난 총선 당시에 민주당 내부에 총질을 하고 나간 시점부터 이러한 미래는 예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낙연 선생님의 미래를 예상해 볼까요...

뭐 다들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뉴스는 다들 보셨겠지만 그래도 하나 링크를 걸어 봅니다.

adolfkim.tistory.com

 

다만 저 포스팅 작성 당시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으니...

 

1. 제3지대 정당을 그렇게 간단히 깨버릴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2. 1의 이유로 그렇게까지 선거에서 폭망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3. 딴나라당과 윤가놈이 그렇게까지 멍청하고 무능한 소리만 지껄일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거의 180석 가까이 육박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는 저 당시 저는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아마 대다수가 이런 예상은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저 시점에서의 민주당 상황은 '이재명 리스크 + 반명 감정이 내부에 크게 남음 + 기존 민주당의 행동이 딱히 국민의 마음을 잡을 정도로 좋은 것은 아니었음'의 이유로 뒤에서 총질당한 시점에서 선거의 완전 참패는 아니더라도 기존보다는 의석을 확실히 빼앗길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여간 저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발생한 제3지대 내부에서의 삽질과 총질, 그리고 예상보다 심한 딴나라당의 삽질이 더해져 민주당 압승이라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는데, 이낙연계가 많지는 않아도 몇 석은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 그야말로 폭망도 이런 폭망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힘을 합쳐 캐스팅보트도 만들지 못할 정도가 되면서 개혁신당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야말로 지리멸렬해 일부(양향자 등)는 결국 예상대로 딴나라당으로 들어가 폐물 정치인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나마 딴나라당과 민주당의 세력이 비등비등했다면 딴나라당이 제3지대를 흡수하려는 노력이라도 했겠으나 딴나라당의 완패 + 제3지대의 실패가 겹쳐 결국 이낙연이라는 개인의 가치는 다른 방향으로 최악의 추락을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제3지대의 유일한 생존자나 마찬가지인 개혁신당은 윤가놈과 딴나라당이 사이비 개독교 극우로 몸을 실으며 아예 완전히 척을 졌구요.

 

위의 포스팅처럼 정치인 이낙연의 최선은 적당히 세력을 만들어 서로 몸이 달은 딴나라당이나 민주당 가운데 몸값 비싸게 부르는 곳에 들어가거나, 플랜 B로 망해서 이재명이 축출된 민주당을 무혈입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자기의 삽질로 민주당이 폭망한 것 이상으로 스스로의 가치가 폭망해버렸고, 딴나라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역시 압승해서 등과 배가 따뜻한데다 친명/반명 모두 이낙연이라는 인물을 등에 총질이나 하는 거들떠 볼 가치도 없는 폐물로 인식해버린 결과에 아무도 찾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결국 손을 잡은 것은 윤가놈의 리모컨, 김문수였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간 길이지만 결론적으로 딴나라당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은 맞춘 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총선 전 예상과 지금의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어느 정도 의원수를 확보해 딴나라당에 들어간 것이라면 최소한 현재의 간잽이 정도의 중견 의원 대접은 받을 수 있었겠지만, 솔직히 지금은 김문수조차 그냥 홍보 자료에 이름 한 줄 올리는 것 이상의 효과는 기대를 안 할 것입니다. 어차피 민주당 및 범 민주당 계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친명이건 반명이건 이미 이낙연이라는 이름은 배신자의 상징으로 박아버린 상태입니다. 자신이 딴나라당과 손을 잡으면 반명은 딴나라당을 지지할거라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반명조차 윤가놈, 그리고 행보가 윤가놈의 리모컨이나 마찬가지인 김문수가 하는 짓을 처절히 봐 왔기에 이들보다 이재명이 더 악랄하다 생각치는 않습니다.

 

이번 지지 선언으로 더 이상 민주당계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확실하게 사라졌고, 이번 대선에서 기적(?)이 연출되지 않는 이상에는 나중에 딴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때 까지 침묵하다 장관 자리는 못하더라도 어디 무슨 위원회 위원장쯤을 맡길 바라는 떡고물이나 바래야 할 입장으로 전락했습니다. 딴나라당에 들어간들 어디서 국회의원이 될거란 말인지요? 그나마 딴나라당과의 커넥션이 없던 총선때도 지역에서 15%도 못 얻었던 사람이 말입니다. 총선 시즌에 예상했던대로 인간 이낙연은 딴나라당 품에 안기는 루트를 타게 되었지만, 국회의원 이낙연이 아닌 그냥 듣보잡 이낙연이 되었다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자신의 정치적인 지지 세력은 민주당, 그리고 호남에서 나왔다는 가장 근본적인 것을 잊고 '반명' 하나에만 집착해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실패해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걷어 차버린 멍청한 정치인, 대한민국 역사에서 숱하게 나온 그러한 퇴물 정치인의 그림을 다시 한 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