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목욕을 가지 않았더니 이번주 말에 쓸 포스팅 내용이 좀 비어 과거에 쓸까 말까 망설이던 좀 오래된 내용을 올려 봅니다. 주제도 레트로(Retro)입니다. 레트로가 요즘은 상술이라 별로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것은 머리 속 이성은 분명히 파악하고 있는데, 감성은 여전히 '질러봐?'를 외쳐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트를 갈 때 마다 이러한 갈등을 때리게 만들던 아이템이 하나 있었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 지르지 않았으나 떨이(?) 기회가 생겨 하나 집어 왔습니다. 물론 그 떨이 반값으로도 이성으로는 돈 값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뭐냐면... 칠성사이다는 패키지는 이미 세는 것이 귀찮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고 심지어 맛 조차 바뀌었습니다. 이 물건은 그 가운데 1950년 ..